• 최종편집 2024-03-28(목)

선교사대회 준비하는 육호기선교사

유럽의 한인교회 연합사업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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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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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제1호 유럽선교사로 독일과 인도에서 사역을 전개

“유럽에서 한인교회 네트워크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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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호기선교사(사진)는 한국교회에서 1976년 최초로 공식적으로 독일에 파송된 선교사이다. 지금도 독일과 인도에서 선교사역을 전개하고 있고, 한국에 있을 때는 선교사 모임에서 설교를 하는 등 지원사역도 펼치고 있다.

 

육선교사는 당시 평택제일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충현교회 김창인목사의 강력한 권고로 선교사로 나가게 됐다. 육선교사는 “그곳에 도착하니 동백림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다. 독일 한인사회 전체가 뒤숭숭했다”며, “간호사 광부는 물론 유학생들을 돌보며 한인목회에 전념했다. 프랑크푸르트한인장로교회를 비롯해 비스바덴한인장로교회 뷔르츠부르크한인장로교회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금 유럽전역에 흩어진 한인교회를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럽함께하는한인교회’라는 이름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의 유럽 한인교회를 조직하려는 시도이다”며, “이 작업을 위해 현재 유럽 한인교회 대표부를 구성하고, 각 나라의 한인교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선교사는 지난달 19일 월드미션 선교센터에서 열린 선교사 동행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큰일을 행하신 주님을 찬양하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육선교사는 “본문은 마리아의 찬가이다. 성경에는 찬송, 찬양, 찬미라는 용어가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중 찬가는 오직 오늘 누가복음 본문에만 나온다”며, “찬양, 찬송, 찬미는 교차적으로 사용되고, 찬미는 좀 더 강한 뉘앙스를 내포한다. 반면 찬미보다 강한 것이 찬가인데, 빌1:20에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육선교사는 “첫째로 마리아는 비천한 자신을 돌보신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성부 하나님이 하신 큰일은 성자를 성육신하게 하셨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게 하신 일이다”며, “성육신에는 복음의 가장 큰 비밀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자 하나님의 큰일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이다. 이는 시편 71: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에 잘 나와 있다”며, “이렇게 성자 예수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구약성경은 미리 말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선교사는 “성령 하나님의 큰일은 흩어진 언어를 하나 되게 하는 것으로 사도행전 2:11에 나와 있다”며, “오순절에 일어난 위대한 역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일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육선교사는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내가, 내 힘으로 하려하면 막힐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 분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맡길 때 하나님의 큰일이 일어난다”며, “모든 선교사는 선교의 이 본질적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이 있는데, 이 분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4월 30일 불가리아에서 유럽목회자세미나 대회가 열린다. 육목사는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모이는 귀한 자리이다. 유럽선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큰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육선교사는 “안타깝지만 유럽에 수많은 무슬림이 진출하고 있어 이제 그곳은 새로운 선교지로 설정해야 할 판이다”며, “197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일과 유럽으로 갔듯이, 지금은 터키를 비롯해 무슬림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독일에만 400만 명의 터키인들이 살고 있어 무슬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또한 “아프리카 출신 선교사들이 속속 독일과 유럽 전역으로 진출하고, 유럽 현지인 선교에 나서 부흥을 이루고 있다. 유럽선교의 강점은 이슬람 선교의 교두보란 점이다”며, “이슬람 국가 안에서 무슬림을 개종시키기란 너무 힘들다. 그러나 국외에서 일하는 이들은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 선교에 보다 관심을 가져 달라. 아울러 유럽선교사들은 고물가로 사모들이 부업을 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선교사들을 격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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