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시니어선교한국서 네트워크 강화

“은퇴한 세대의 선교사명 일깨우자”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2.19 16:0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훈련프로그램 통해 국내외에서 시니어 선교 활성화 추진

선교사가 활동하는 사역 현장을 찾아 멤버케어 활동 진행

 

시니어선교한국은 지난 13일 서울 영동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신임 이사장에 정현구 목사를 선출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시니어선교한국 실행위원 김영휘목사가, 이사장 취임식에서는 김상복 초대 이사장이 설교했으며 상임총무 이종훈선교사의 사회로 총회 회무처리가 진행됐다.

 

이후 대전, 광주, 대구경북, 전북, 순천, 천안시니어선교회와 한국예향침술선교회, 이모작선교네트워크의 사역 나눔, 최웅수 순회 선교사(금광교회), 김철현·김원순 인도네시아 선교사(홍성성결교회) 파송식이 진행됐다.

 

정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사회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세대에게,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남은 시간 쉬면서 즐기면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시니어에게 시니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지금까지 자기와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 좀 더 큰 하나님의 가족을 위해 살아야 되지 않느냐는 사명을 일깨워주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경험해 온 전문성과 커리어를 직장을 위해 사용하다가 그대로 방치하여 낭비하지 말고, 다시 한번 주님을 위해 사용함으로 그 일의 의미를 더 빛나게 하고 일을 통한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게 해주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선교한국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출구와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 사실 선교 열기가 떨어져 이전의 열기를 되찾기 어려운데 한국교회가 선교의 새로운 주체로 시니어 세대를 선교 자원으로 발굴함으로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와 함께 교회사의 두 가지 의미 있는 사건으로 종교개혁 만인사제설과 선교적 교회론(미셔널 처치, Missional Church)을 들며 “시니어 세대가 모든 성도가 선교사라는 성경적 명제, 이 진리를 몸으로 실행할 세대가 되기 바란다”며, “성도들의 자기 정체성 발견과 사명 발견을 위한 중요한 사건인 만인사제설 이후 개신교가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여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자기를 선교사로 생각했지만, 파송교회 성도들은 자기를 선교사로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시니어선교한국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이사장은 작년 9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시니어선교한국 2019 글로벌 컨퍼런스 주 강사를 맡았으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희년선교회, 국제학생회(ISF), 남북나눔운동에서 이사로 섬기고 있다. 부산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고신대신대원에서 신학을, 예일대와 밴드빌트대학에서 기독교 사상사를 전공했다.

 

시니어선교한국은 올해 해외 시니어 선교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에서 시니어 선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초 실행이사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소속 선교사가 활동하는 사역 현장을 찾아 멤버케어를 진행하고, 오는 5월 초 협력단체인 미국 뉴욕실버선교회(SMNY), 뉴저지실버선교회(SMNJ)를 비롯해 버지니아,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아틀란타 등을 방문하여 현지 실버선교단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 전국 회원과 선교사들이 함께하는 2020 글로벌 컨퍼런스(연합수련회)를 8월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개최하고, 시니어선교학교, 제2기 이주민선교한국와 함께 한국어교사양성훈련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신설해 4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선교한국 대표 최철희 선교사는 “작년 한 해는 시니어선교한국이 동원단체에서 파송선교단체로 나아간 뜻깊은 한 해였다”며 “선교사 후보자들을 위한 철저한 영입심사, 훈련과정, 멤버케어를 통해 시니어 선교사들의 수준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세계선교에 이바지하며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또 “선교활동이 위축되는 현실 가운데서도 시니어 선교사들의 괄목할 헌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교회마다 잘 훈련된 건강한 시니어들이 넘치고 있다. 1955년~1963년 출생한 베이비부머가 지금 57~65세의 은퇴할 나이가 되는데, 이분들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책임이며 사역이다”고 강조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2832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니어선교한국서 네트워크 강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