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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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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이야기통해 삶 가운데 하나님의 편재하심 알아야

참된 기독교인은 신앙적 장례 준비로 인생여정 마무리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그래서 바로 왕을 만나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기를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라고 말했던 야곱에게 드디어 죽음의 순간이 다가온다. 그 순간에도 야곱은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를 잘 준비한 다음 영면에 들어간다.


야곱의 인생은 설교자 누구나 한두 번씩은 언급해왔던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야곱의 죽음에 대해서는 많은 설교자가 그리 많이 언급하지는 않는다. 야곱에게는 죽음보다 생생하고 특별한 인생 경험이 많았기에 그런 주제를 다루기에도 바빠서 죽음 문제까지 다루지는 않은 듯싶다.

 

개인적으로 야곱의 인생은 신앙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 인생이 변한다는 것, 인생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것, 출생부터 가정에서 결혼해서 자녀를 낳을 때까지 그리고 재산을 모으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 인생과 어쩌면 그리 많이 닮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야곱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교회당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에서 만날 수 있고,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신다는 것을 밝히 보여 준다. 야곱의 인생길에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인생길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함께하신다.

 

야곱의 죽음에 대한 성경을 읽으면서 몇 가지 교훈을 발견한다. 첫째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창세기 47장 29절에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렀다”고 했다. 유언을 남기기 위해 부른 것이다.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라고 했다. 인생 누구나 죽음을 만나게 된다. 그 전에 죽음 준비를 미리 해 두어야 한다. 요셉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야곱은 대답 대신에 맹세하라고 한다(31절). 아들 요셉이 맹세하자 야곱은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한다(창세기 47장 32절).

 

둘째로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하는 것이다. 창세기 48장 1절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힘들어진단 소식을 듣고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에게로 간다. 야곱은 병상에서 힘내어 일어나서 침상에 앉아 요셉의 아들들에게 축복한다. 

 

셋째로 죽음의 순간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소개한다. 창세기 47장 31절에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니라”고 했다. 창세기 48장 3절에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라고 간증한다. 창세기 48장 11절에는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아들을 주어 늘그막에 보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요셉은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라고 했다(창세기 48장 16절).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리라”고 예언했다.

 

넷째로 장사 지낼 곳을 미리 알려주어 후손들이 신앙적인 장례를 치르도록 유언을 남겼다. 야곱은 애굽 땅에 장사지내는 것을 원치 않았고 오히려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고 했다(창세기 49장 29절). 언제 어느 날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지 아무도 모른다. 야곱처럼 장례를 치르도록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성경에서 많은 죽음 기사를 보면서 이 땅에서뿐 아니라 죽음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복되게 살아야 할 것을 교훈을 받게 된다. /평화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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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죽음 6] 야곱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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