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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한국교회 신뢰도 여론조사

재정문제·비도덕성 등 신뢰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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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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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공동대표=정병오박사)는 지난 7일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세미나’를 여전도회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동 단체가 우리들교회의 후원 속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그 지표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의 신뢰도와 함께 기독교 가치를 추구하는 기독교 정당의 필요성과 목회자의 정치적 발언과 참여에 대한 인식도 함께 조사했다.

 

정연승교수(단국대)는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분석이라는 발제에서 결과를 5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전 국민의 2/3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교수는 “추세적으로 볼 때 기독교인보다 기독교 목사에 대한 불신이 더 크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기독교 목회자들의 윤리와 도덕성 강화를 통한 신뢰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둘째,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교는 가톨릭-불교-기독교 순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 “한국교회의 교회 밖 세상과의 소통과 한국교회의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통합 기여도와 관련해서 60%가 넘는 부정적 응답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셋째, 한국교회의 신뢰도 개선방안으로는 △불투명 재정사용 △교회지도자들의 삶 △타종교에 대한 태도 △교인들의 삶 순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교수는 “목사의 개선점으로 도덕성이 매우 높게 지적됐다. 결국 향후 한국교회와 목회자는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가장 역점을 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넷째, 연령에서는 60대 이상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정치성향에서는 진보적일수록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고, 종교에서는 무종교인, 타종교인의 한국교회, 목사,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교수는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을 위한 제언으로 △윤리와 도덕의 회복 △세상과 더 소통하고 통합 노력 △배려와 정직은 늘리되 배타성은 줄임 △비기독교인, 무종교인, 30대 및 40대에 더 많은 관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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