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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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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여러 작은 교단들로 분열된 것과는 대비되게 여전히 하나의 교단을 유지 중에 있다.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기감 본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고, 잘 조직된 연회들도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방회도 잘 구성되어 있어 지역의 목회자들이 서로 연합하여 지역 내 감리교의 정신을 구현하기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시대에 본이 될 정도로 분열보다는 연합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감리교단은 그럼에도 유독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고질적인 실착을 거듭하고 있다. 각종 금권선거와 학연을 기반으로 하는 계파정치가 난무하고, 이를 이유로 각종 고소와 사회적 재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감리교 내부에서도 많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이를 개혁하기 위해 장정개헌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감리교회는 진보교단으로서 사회성화를 핵심 정신으로 간직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그동안 많은 선행을 사회에 베풀어왔다. 이러한 감리교회의 노력이 선거비리를 통해 가려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이에 올해 각종 연회에서 치러지는 감독선거를 본부차원에서 철저히 감시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 감리교회에서 선거로 인한 고소와 재판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렇게 소모되는 많은 에너지가 온전히 사회적 성화를 위한 노력들에 돌아가길 기도한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목회자들은 아주 일부이다. 그러나 이 일부가 전체를 흐리는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감리교회는 선거와 관련하여 그간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감리교회의 고질적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고 개혁의 고삐를 당겨주길 당부한다. 감리교의 전통은 위대하며 최근 불거진 비리들이 결코 감리회의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이번 연회는 사회적 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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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화에 앞장서는 감리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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