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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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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주해 온 이민자들이 자기들의 종교를 가지고 와서 살고 있다. 그들을 위한 복음전도 사역의 일환으로 필리핀 이주민 목회자들 교육을 시작했다. 주께서 문을 열어주시면 중국인 지도자들과 네팔 지도자들을 위한 성경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 교단지도자와 함께 이든밸리를 찾았다. 원주민 부락을 처음 경험한 백인목사는 사뭇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조심스럽게 열심히 사진도 찍어댔다. 캐나다 안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몰랐었나보다. 매년 성탄절 무렵에 정부에서 원주민들에게 수표 한장씩 지급한다. 그 덕분(?)에 오늘은 이집 저집에서 마약이 넘쳐난다고 한다.

 

이든밸리 카운셀러(지역 행정담당)선거가 끝났는데 현재 카운셀러가 재선출되었다. 다시 몇년간 암흑이 깔릴것 같다. 같은 종족으로 인구가 6배나 많은 본 지역사람들도 투표에 참가 한다. 그가 다스렸던 지난 몇년간 이든밸리는 더 지저분해졌고, 자기 가족들만 살쪘으며, 마을사람간의 반목은 더 깊어갔다. 카운셀러 가족들이 교회를 가끔 출석하고 있는것이 민망하다. 자기 정치판을 유지하려면 교인이라는 타이틀이 표를 더 끌어 모을 수 있는것 같다.

 

오늘도 이든밸리에는 사람을 날려 보낼만한 강풍이 몰아쳤다.예배당 창문들을 사정없이 흔들어댔다. 불현듯 노아가 생각 났다. 온 인류가 멸망당하고 있는 와중에, 그의 가족은 심하게 요동치는 방주안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혔을까? 아니면 평온을 유지했을까? 그의 마음을 어찌알랴만은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때문에 평온까지는 몰라도 안전함은 확신했을것이다.

 

강풍을 뚫고 성도들이 예배당안에 들어온다, 바람덕분에 얼떨떨한 표정들이다. 그래도 성찬식때 한줄로 길게 늘어선 이들의 모습은 경건했다. “아멘”대신 자기도 모르게 “땡큐”를 한 ‘샘’이 나를 웃게했지만 그의 신앙성장을 느끼며 마음이 환해졌다. 주님! 당신은 이땅의 구원자이십니다.

 

캐나다에 선교사로 오면서 마음에 품었던 두가지 사역이 있었다. ‘원주민사역’과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이다. 오랫동안 준비해 오던 중에, 지난 금요일부터 ‘필리핀 이주민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성경교육을 시작했다. 교회의 처음이며 마지막 보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신구약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시작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두손들고 찬양드린다. 

 

포로귀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던 에스라의 열정을 조금만이라도 본받는 심정으로 그분들께 다가갔다.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 타오르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 온 교회가 말씀운동으로 살아서 춤추는 모습을 그려본다. 

 

 /김문영·이순양 캐나다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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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원주민 마을의 생명샘 역할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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