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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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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의 교회 강단에서 목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입고 있는 가운을 볼 때면, 정말 혼란스러운 마음이 든다. 성경에 보면, 구약의 제사장들은 말씀에 의거하여 하나님께서 정한 예복을 입었었다. 하지만 지금의 목사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옷을 입으라는 말씀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목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굳이 특별한 옷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의 가운에 대한 유래를 찾아보면, 16세기 종교개혁 이후에 목사들이 인간적인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하나님 말씀만이 잘 증거 되도록 하기 위하여 검은색 가운을 입었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가 감추어지고 낮아진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박사학위를 가진 목사들은 목사가운 대신 박사가운을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분들이 많다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직간접적으로 나는 박사요라고 자기 자신의 고학력을 나타내고자 하는 일종의 자랑거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또한, 교회 안의 또 하나의 세속화 현상이라고 본다.

 

오늘날 한국에서 가짜 박사들 중에서 기독교계의 목사들이 가장 많이 있다고 각종 언론에서 발표를 하여 이제는 대부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때문에 하나님을 가장 우선적으로 섬겨야 할 목사들이 비성경적인 사고로 많은 물질을 투자하여 그것도 가짜 박사학위를 돈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자신들에게 맡겨진 성도들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 불신자들까지 기만하는 행위이다.

 

더구나 그런 목사들은 일말의 양심이나 가책도 없이 화려한 가짜 박사가운을 걸쳐 입고 그것도 강단에서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뻔뻔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구속하여 구원시킨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맡기시기 위하여 지도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베드로에게 물으시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했다. 그것도 세 번이나 거듭 물으셨다는 사실에 우리들은 주님께서 무엇을 의도하셨는지의 핵심을 찾아야 한다(요한복음 2115~17).

 

물론 목사로서의 자질과 지식, 그리고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과정을 마친 후, 정성적인 과장을 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짜학위를 받는다는 데에 있다. 왜냐하면, 가짜를 진짜처럼 활용하는 것은, 그 당사자의 인격과 사고력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가짜 박사를 받은 목사는 가짜목사와 일맥상통한다고 봐도 틀림이 없다. 그 이유는 진짜 목사는 아무리 진짜 같은 가짜 박사학위를 준다고 해도 절대로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란 어떤 경우라도 신앙적인 면에서나, 도덕적인 면에서나,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인격적으로도 존경을 받아야 할 사명자들임을 명심하여 정직과 진실을 생명으로 알고, 사무엘 제사장처럼 청렴결백해야 하며, 요셉처럼 모든 상황에서도 깨끗해야 한다. 세례 요한처럼 자신의 명예나 출세에 전혀 욕심이 없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 오직 자기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들을 위해서라면, 행함 중에 받는 여러 가지 괴로움과 슬픔을 온전한 기쁨으로 감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희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박사의 는 덕망 있는 선비를 의미하고, 목사의 는 가르치는 스승을 의미하듯, 진정한 목사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하물며 선비도 가짜를 배척하는데 영적인 지도자라는 목사들이 가짜학위를 앞세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을 앞세워 자랑할 만한 것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였다. 또한, 스스로 고백하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전도자로서의 영광이 너무나 보배롭고 존귀하여 자기 자신이 가진 육신적인 모든 명예와 이에 따른 모든 기득권을 배설물처럼 다 버렸으며, 이를 하찮게 여겨 심지어 해가 되는 것으로 여긴다(빌립보서 37~12)라고 하였다.

 

때문에 목사란 성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귀한 직분이다. 때문에 박사란 대학총장이 주는 세상적인 것으로서 박사와 목사를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절대적 모순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가짜 학위를 가지고 진짜 박사처럼 행세함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는 가짜박사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진 진짜 목사의 사명감으로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모리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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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목사가운과 박사가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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