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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서 그리스도인 일치주간 진행

환대의 정신으로 난민지원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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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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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이홍정총무, 김희중대주교)가 주관한 202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이 지난 18일에서 25일까지 진행됐다. 기도자료집은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행전 27:18-28:10)란 주제로 몰타 섬과 고조 섬에 있는 교회들의 모임인 ‘함께하는몰타그리스도인들’이 마련했다. 이 초안은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그리고 초안 대표자가 참여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국제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사도행전의 이 기록은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일치기도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 재해와 전쟁, 빈곤을 피해 육지와 바다로 위험한 여정을 하고 있고, 그들의 생명 역시 자연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인간의 거대하고 냉랭하며 가혹은 힘들의 지배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계와 불신, 냉랭한 힘과 결탁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 사랑의 섭리를 증언하고 있는지를 질문한다. 일치기도주간을 통해 이 묵직한 도전이,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향한 환대와 사랑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한 몰타는 오랜 역사 동안 카르타고, 로마, 비잔틴, 아랍, 노르만, 프랑스, 영국 등 여러 세력의 지배를 받았다. 1964년에 영국연방에 속한 독립국이 되었고, 2004년에는 유럽 연합에 가입하였다. 1995년에 예수회의 모리스 에미니언 신부가 오늘날 ‘함께하는 몰타 그리스도인들’이라 일컫는 ‘몰타 교회일치협의회’를 설립했다. 이 협의회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여러 교회의 대표들은 두 달마다 모여 교회일치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기도회는 △제1일 화해, 짐을 바다에 내던지기 △제2일 빛, 그리스도의 빛을 찾고 드러내기 △제3일 희망, 바울의 메시지 △제4일 신뢰, 두려워하지 마라, 믿어라 △제5일 힘, 여정을 위한 빵 나눔 △제6일 환대, 각별한 인정 베풀기 △제7일 회심, 마음과 생각 바꾸기 △제8일 관용, 주고받기 등의 순서와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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