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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원서 도서 세미나

발상 전환통한 지적 성숙법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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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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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기독인문학연구원 혁명시학 세미나.jpg
▲기독인문학연구원은 세미나를 통해 인식의 혁명적 전환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 성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독인문학연구원(대표=고재백교수)은 지난 13일 동 연구원 방배동 강의실에서 고상한 혁명 : , , - 만물과 생명의 본질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인간·사회·교회의 성숙을 위한 세계 인식의 혁명적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는 일상 속에서 펼치는 인문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타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관점을 품고 삶을 사는 혁명가적 삶의 필요성을 알리고 타자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품고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일에 매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세미나는 강사로 황두승시인(헌법재판소 전 헌법연구관)이 나서 혁명이 지닌 지적 에너지의 역동성을 조명하고, 개인 지성의 변화를 성숙의 발판으로 삼아 살아가는 자세가 무엇인지 소개했다. 이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오만과 편견을 버리기 위한 기독교인의 변화를 요구했다.

 

황시인은 통상 혁명을 이야기하면 물리적 힘이 폭발하는 폭력 혁명을 떠올리기 쉽지만, 기존의 편협된 인식을 깨트리는 변화 과정을 혁명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지닌 관념을 탈피한다면 사회 인식의 변화를 통한 혁명을 이룩하듯 하나님 인식 또한 변혁할 때 창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섭리의 아름다움을 인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간은 본질상 슬픔을 내재하고 있다고 강조한 황시인은 이를 감내하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태어난 존재인 인간이 이루는 위대한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창조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순수 의지나 지성, 이성을 인간은 알기 힘들다. 여기에 쉽게 접근할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를 통해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그의 의지에 따라 진실된 삶을 살도록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가 인간 착취와 전쟁, 폭력을 요구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피력한 황시인은 모든 전쟁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오만과 편견이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오만과 편견의 뿌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순수 의지의 무지이다, “하나님 사랑을 넘어서 자신이 대단한 힘을 지닌 존재로 착각할 때 오만과 편견에 빠지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잊고 무지한 존재가 되어 폭력과 전쟁을 일으키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을 본 따 창조됐기에 하나님의 성질인 이성을 갖추는 존재라고 역설한 황시인은 우리는 무지에서 탈피하는 방법으로 존재의 이유에 관해 계속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세상을 향해 왜라고 묻는 신사와 숙녀가 될 때 나이가 들더라도 오만과 편견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혁명 시학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현하는 무한한 일련의 과정이다, “창조질서의 참여 과정, 하나님의 순수 행위·의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허무주의적 태도로 시를 접한다면 시가 힘을 지니지 못한다고 본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시는 시혼을 태워 일구는 혁명의 소산으로서 말의 자리를 찾으면서 시인 자신이 겪는 혁명과정을 증명하는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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