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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녹교수의 「도시 선교 전략」 화제

문화간 소통으로 선교적 기회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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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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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도시 선교 전략.jpg

 

현장의 사례와 이론, 선교적인 고찰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

타민족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른 복음을 전할 방안을제시

 

21김에녹 추가.jpg

 

김에녹교수(사진)의 〈도시 선교 전략〉은 타민족이 모여드는 도시야말로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 주신 기회이자 선물이라고 말한다. 중국에서 16년간 무슬림 소수 민족에게 선교 사역을 하고 미국에서 10여 년간 한인 소수 민족을 만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만큼 실제적이고 생생한 현장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 인류학의 관점을 넘어 도시인류학적 관점으로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독자들이 선교 전략의 눈으로 도시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은 이제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고, 이전보다 자주 타민족을 접하며 살아간다. 선교는 지구 반대편에 가서 하는 것으로 배워 왔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그 현지인들이 이제 우리 옆집에 살고 있다. 심지어 같은 한국인끼리도 세대, 수준, 관심사, 정치성향에 따라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 이제 한국인끼리도 문화 간 소통을 해야 하는 것이다. 도시는 이런 그룹별로 잘게 나눠지는 곳이다. 사람들이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나뉘는 곳이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다른 민족 사람들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도시일수록 해외에서 이주하여 장기간 거주하는 타민족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국내에 장 단기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이 27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교회의 각 교단에서 이주민 선교 위원회를 구성할 만큼 이주민 선교는 중요한 선교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타민족과 섞여 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국내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주민 선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해외 선교를 위한 준비만큼 많은 이해와 연구가 필요한 이주민 선교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현대 도시와 그 안의 민족을 이해하기 위한 사회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2부는 1부를 바탕으로 학계 간 통합을 통한 도시 선교 전략 관련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은 현장 사례와 이론, 선교적 고찰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현장 사례와 이론, 선교적 고찰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도시 선교 관련 신앙 서적들이 주로 도시 선교의 성경적 당위성이나 도시의 역사성에서 그친 데 비해 이 책은 도시를 사람과 민족이라는 네트워크로 이해하고 그것이 주는 선교적 기회를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도시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넘어 도시화라는 새로운 흐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고, 하나님이 오늘날 교회에 주신 이 선교적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김교수는 미국 플러신학교에서 선교학을 전공하였다. 현재는 플러신학교 선교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 선교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죠이선교회 펴냄/신국판 반양장 264쪽/값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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