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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대

본지 창업자 고 김연준박사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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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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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넓은 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해 무엇보다도 한양의 건학 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들 중에는 사랑의 실천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회의 모든 곳은 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사랑의 시대가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과거의 역사 속에서 거의 도외시되었던 말이다. 수천 년 전부터 수많은 성현들이 사랑과 자비를 가르쳤으나 인류는 이 가르침을 외면해 온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가르침에 역행이라도 하려는 듯이 약육강식의 처절한 역사를 빚어내고야 말았다. 더구나 인류는 사랑의 실천을 부정하는 공산주의까지 만들어냈다. 이 공산주의야말로 바로 약육강식의 역사가 빚어낸 부산물이다. 스스로가 빚어낸 이 공산주의 때문에 오늘날 인류가 도처에서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인류가 생존하느냐 못 하느냐의 문제는 바로 공산주의를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가 진실로 살기 위해서는 공산주의를 이겨낼 수 있는 처방이 필요하다. 그러한 처방은 사랑의 실천 이외에는 하등의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 시대는 사랑의 실천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될 사랑 부재의 시대인 것이다.

 

사랑의 시대는 약육강식의 유물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인류가 이러한 유물을 간직하는 한 우리는 막다른 골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이제 새 길을 찾아야 한다.

 

그 길이 트이기 위해서는 약육강식으로 점철되어 온 과거의 역사를 청산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새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이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이 시대에 부과된 절대의 소명이라 할 것이다. 사랑의 시대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파괴가 아니라 창조를, 분열이 아니라 화합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터전이 바로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진 곳이며, 그 정신을 구현하는 행동이 이 시대처럼 절실히 요구되는 때도 일찍이 없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는 과거를 청산하고 반성 참회함으로써 새로운 인간이 되어 새로운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인간은 누구이겠는가? 바로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이 시대는 지금 이러한 새로운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증오하는 사람, 시기하는 사람, 속이 좁은 사람, 부정적인 사람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사랑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는 이러한 못난 사람을 선동하여 사랑의 새 길을 한사코 방해하려고 한다. 이러한 방해를 극복하고 사랑의 길을 이 땅에 넓히는 일만이 우리의 조상이 물려준 이 땅을 보존하고 사는 길이며, 나아가 자유와 행복과 번영을 이룩하는 길일 것이다. 

/본지 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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