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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교회협서 그리스도인일치기도주간

난민 지원과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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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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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서 25일까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묵상과 기도

“난민은 우리의 이웃이며, 교회는 나그네를 환대해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대주교=김희중신부)와 한국정교회(대주교=암브로시오스주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이 오늘 18일에서 25일 동안「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행전 17장 18절에서 28장 10절)란 주제로 진행된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었다. 1908년 폴 왓슨신부가 ‘교회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할 것을 제안했고,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이 프랑스 리옹에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북반구에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진 기간은 1월 18일에서 25일이다. 이 주간은 왓슨신부의 제안에 따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사이의 기간으로 정해졌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했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2014년 5월 22일에는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한국천주교회와 한국정교회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속한 8개 교단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천주교와 정교회, 개신교가 공식적 기구를 통해 일치를 증진시키고 선교적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세계교회 차원의 신학적 협의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전개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기도자료집은「너희는 정의, 오직 정의만 따라야 한다」(신명기 16:18-20)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들이 초안했다. 이 초안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그리고 초안 대표자가 참여하는 국제협의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는 난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다. 교회협 관계자는 “WCC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파괴된 세상에 화해와 치유를 선포하며 탄생하였고, 초기부터 난민구호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난민은 우리의 이웃이며, 교회는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을 따라 박해를 피해 온 나그네를 환대해야 할 책임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난민들을 환대하고 포용하는 것이 그 사회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거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연민을 보여주고 그들을 비호하는 것이 그 사회를 더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 것이다”며, “난민과 함께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인 자신의 신앙전통과 예전을 넘어서 자유와 보호를 위해 찾아온 난민을 형제애로 맞이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고, 여기서 하나의 일치를 이루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난민들은 입국부터 체류,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으로서 가족으로서 겪는 수많은 문제들에 놓여 있다. 제도의 공백들은 단순한 구호로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법제도의 개선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총체적 의미에서의 다양한 층위·계층·센터 등 여타 구성원들의 연대가 지속적으로 요청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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