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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원서 톨레랑스 강연

사회변화 발맞추는 신앙갱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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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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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기독인문학연구원 톨레랑스 강연.jpg
◇기독인문학연구원은 한국교회의 포용성을 기르기 위해 인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예언자 전승 상실로 한국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

부도덕·반윤리 문화 갱신통해 교회의 신앙성숙 이뤄야

 

기독인문학연구원(대표=고재백교수)은 지난 23동 연구원 방배동 강의실에서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란 주제로 강연을 열고, 포용 정신 확립과 확산을 위한 교회 인문화 작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 사회가 인문화 작업이 결여된 채 급속도로 산업화·민주화를 거치게 되어 성숙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우선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강조해왔던 구약 제사장 전통을 예언자 전통으로 회귀하고 지적 토양을 다지는 일에 매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강연의 강사로 이우근변호사(서울장신대 박사, 숙명여대 교수)가 나서 한국사회의 변화상을 진단하고 사회 변화와 발맞추는 한국교회의 갱신을 요구했다.

 

이변호사는 흔히 우리나라가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를 성공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인문화를 이루지 못해 절반의 성공밖에 성취하지 못했다고 본다, “인문화는 문학과 역사,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문적 발전을 뜻한다. 르네상스는 인문주의 정신이 최고봉으로 여겼는데 이는 종교 공동체에서 시작됐으며 종교개혁으로 이어질 정도로 종교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 역사상 유대인 세 사람의 영향력이 심대하다고 강조한 이변호사는 칼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통해 무산계급의 굴종스러운 삶을 경제구조의 문제점에서 파악하여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연민에서 시작되었을 터이지만, 레닌과 트로츠키, 스탈린을 거치며 정치 권력화 과정을 겪으며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신적 불안과 고통을 향한 관심에서 심리학을 개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그의 연구를 바탕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연민을 품고 치료하고자 했다, “하지만 인격을 인격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물적 현상으로 여기면서 인간의 수단화, 대중 선동의 심리학으로 변질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간이 겪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의 사람을 위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은 두 사람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예수가 전한 복음은 이 땅에 사는 이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과 마녀사냥 등을 거치며 종교와 권력의 결합으로 인해 피를 흩뿌리는 타락을 이루게 됐다. 이데올로기와 학문, 종교 모두 권력과의 결합으로 인해 타락했다고 피력했다.

성서는 예언자 전승과 제사장 전승으로 구분된다고 밝힌 이변호사는 유다 지파에서 나온 예수님은 제사장 전승에 따르면 성별된 직분을 맡을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예언자 전승을 따라 나오셨으며 이사야서로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시고 자신의 활동을 구약 예언가들과 연관성을 맺는 데에 충실하셨다, “우리 한국교회가 예언자 전승을 따르는지 제사장 전승을 따르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 루터는 가톨릭교회의 제자상 전승을 깨고 예언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한국교회는 제사장 전승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윤리·도덕의 타락이라고 역설한 이변호사는 교육과 법조, 종교 등 사회 전반에 부도덕과 반윤리의 문화가 확산되어 있다. 여기서 아무리 신앙을 이야기해봤자 아무런 변화나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기독교가 신앙 윤리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 속에서 모범을 보여 세상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 여기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믿음은 입증될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을 믿고 소망한다. 이를 통해 믿음은 역설적으로 삶 속에서 입증된다, “자신의 신앙을 개혁함으로 교회를 개혁하고 이를 통해 기독교를 개혁함으로 우리 사회에 신앙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예수님께서 직접 불러 세운 제자 속에서도 배반자가 나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도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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