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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목사의 「기도가 어려운 당신에게」

교인위한 실제적인 기도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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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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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구역에서 활용할 기도훈련을 위한 실습 가이드 제공

교회사에 나타난 기도의 전통과 신앙선배들의 습관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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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목사(구영교회·사진)의 〈기도가 어려운 당신에게〉는 숨 쉬듯이, 또한 몸에 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기도하고 싶은 교인들을 위한 기도 안내서이다. 기도에 대한 신학적 이론을 탐구한 책이라기보다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에 대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준다. 12주간 저자가 제시하는 기도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하루 5분 기도가 24시간 기도가 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에는 2,000년 교회사에서 나타난 기도의 다양한 전통과 신앙선배들의 기도 습관도 소개되어 있다.

 

교인에게 기도는 필수적이고 절대적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에서 빠지면 안 되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성서에서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교회에서도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교인들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기도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고 그분과 사귀는 일이기에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 특별한 내용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서적인 가르침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도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 단 한 번이 아니라 하루 종일, 평생 기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도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 〈기도가 어려운 당신에게〉는 바로 그런 배움과 훈련을 제시해 준다.

 

박목사는 그저 ‘기도생활 열심히 하라.’는 말뿐인 조언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예를 들어 찬양으로 기도하기, 성서 본문으로 기도하기, 설교로 기도하기,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중보기도로 기도하기, 전통적인 기도문 사용하기 등의 방법을 알려준다. 

 

기도할 내용이 없어 더는 기도하지 못하는 교인들이라면 꼭 도전해 보길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영적 양식을 채우며 독자들은 제대로 된 기도의 ‘모범’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한편 이 책에는 가정, 구역(셀, 목장, 속회 등), 기관(선교회), 직장 신우회 혹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도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도훈련을 위한 실습 가이드」(별책부록)가 포함되어 있다. 「기도훈련을 위한 실습 가이드」는 〈기도가 어려운 당신에게〉에 맞춰 전체 12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마다 ‘오늘의 복습과 나눔’, ‘현장실습’, ‘주간 실습 과제’를 담고 있다. 기도 훈련을 제대로 하고 싶은 소그룹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기도를 오래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기도 습관을 들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다 보면, “내 기도하는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라는 고백이 터져 나올 순간이 찾아 온다. 저자는 혹시 기도가 잘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안 된 그 자리에서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된다고 격려한다. 이 책을 통해서 기도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에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훌륭하게 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박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거제도의 장자교회인 구영교회에서 행복하게 농어촌 목회를 하고 있다. 

 

또한 분주하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성의 신비를 나누어주고자 앞으로도 영성에 관련한 책을 집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대한기독교서회 펴냄/신국판 변형 216쪽/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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