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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회서 공개토론

청년들의 입장 들어보는 시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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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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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 청년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문제 제기

교회가 너무 바빠 청년들과 친교시간 조차 없다고 한탄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정연진장로)는 지난달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기독교OK, 교회는 NO!'란 주제로 교회여성 공개토론회를 진행하며, 현재시대에 교회에 대해서 청년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진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YesNo가 분명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하나님을 사모하고 교회로 찾아와 기도와 믿음으로 잘 이겨내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토론 전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남기평목사는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란 주제로 강의했다. 남목사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 장로와 목사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국교회는 질문과 답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청년이 사라지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발표된 개신교 인구추이를 보면 10-30대 분포에서 종교 없음60%이상이고, 전 연령대는 평균 56%로 보다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15년 사이 0-30대 개신교 인구추이는 10년 대비 95%감소했다. 현재 심각한 것은 어린이, 청소년의 감소인데 3-4년 뒤를 상상하면 청년들은 더 없어질 예정이고 소형교회는 사라질 위기이다. 부모님의 강요로 교회를 나오는 청년들이 대부분인데 이들도 결국은 교회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청년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돈과 친구가 우선으로 나타나졌다. 여기서 보면 한국교회가 집중하는 것은 세속적인 성공으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청년들은 현재 감당할 수 없는 부채로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기에 영광의 신학을 강조하는 한국교회는 청년들에게 위로나 그들의 인생살이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남목사는 세대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 오직 청년들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들도 교회 안에 하나의 대상으로 보고 가족공동체로 교회에서 발생하는 이질감을 줄여야하며 소속감을 더 느끼게 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목사는 “‘코이노니아가 중요한 역할이다. 교회가 너무 바빠 청년들과 친교할 시간 조차 없다, “청년들과 친교가 바탕이 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대표로 기독교대한장로회 박해린청년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에스더청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재혁청년이 토론회에 참여했다.

 

청년대표들은 교회에서 청년은 예배의 소비자로 쓰이는 형태가 많은 것 같다, “교회 안에 모두가 다 어려울때 청년들의 예산을 제일 먼저 깍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여성과 남성들의 차별 문제를 보면서 여성지도자들은 아직도 성차별을 견뎌야 하는 것이 싫다, “왜 가부장주의적인 부분을 계속 기독교적이라고 얘기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꿀 생각이 없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나타냈다.

 

이어 교회를 보면 청년들과 젊은 교인들은 교회에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냥 교회에 나와 목사님의 위로를 듣고 한주를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개인의 구원만 강조하고 또 강요하다보니 교회 안에서 교회다운 부분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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