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학교(총장=이후정박사·사진)는 지난달 26일 웨슬리세미나실에서 강원대 이문원교수를 초청해 ‘인류의 삶터인 지구의 지질학적 이해’란 주제의 강연을 열고, 신학과 종교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과학적 지식을 함양하여 더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동 대학 종교철학 장재호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감신대 1학년 학생들에게 ‘자연과학과 신학’이란 과목이 교양필수과목으로 배정되었다”며, “과학시대를 살아가며 신학과 종교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개론적 수준의 과학 지식은 이제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 감신대에 “과학과 신학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 분야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인데, 감신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서나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사고의 폭을 넓혀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는 기독교(성서)를 언어로 설명하는 사람들이다. 타종교를 알아야 기독교의 독특성을 제대로 알 수 있으며, 철학적 훈련이 되어야 조리 있고 논리적인 사유와 내용 전달이 가능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려면 종교철학은 필수다. 학문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면 수명을 다 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