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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학교서 제15회 여명의 날 성황

새로운 학사에 대한 비전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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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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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축제 후원자들과 함께 통일소망 기도의 자리

남한 정착 도와줌과 아울러 북한 학교의 모델 되길 소망

 

여명학교(교장=이흥훈)는 지난달 21일 서빙고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에서 「여명,통일로 향하는 시작의 집」이란 주제로 ‘제15회 여명의 날’을 진행하고, 새로운 학사에 대한 비전제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명의 날은 후원자들을 초청하는 잔치이고 여명학교 학생들의 축제이며 다가올 통일을 소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기도의 자리이다.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배우 주영훈씨는 “매해 여명의 날 행사의 사회자를 보게 해주신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여명학교를 위해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 모여 영광이다.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도와 환영사를 한 여명학교 정주채이사장은 “학생들이 학교를 집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남한에 와서 탈북민이라는 편견과 탈북 당시에 긴장감으로 항상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여명학교에 와서 편안함을 느끼고 간다”며, “앞으로도 남한사회 정착을 도와줌과 아울러 통일의 역군이 되고 북한지역 학교의 모델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여명학교 학생들은 「You raise me up」이란 곡으로 오케스트라 무대를 보여주고 「연합」이라는 주제로 남한과 북한의 다름을 태권도로 표현하는 무대를 보여주며, 박진송학생과 강문강학생이 나와 탈북하기 전부터 하는 과정 그리고 지금까지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서 전하는 학생스피치 시간도 가졌다. 이어 「새벽을 깨우는 학교」를 주제로 탈북민이 가지고 있는 상처들에 대해서 창작뮤지컬로 무대를 준비했다.

 

이흥훈교장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자유 대한민국에 온 우리 학생들이 생명을 얻고 창조주를 위한 삶을 살도록 교육하는 일에 우리가 부름을 받아 너무나 보람있고 감사하다”며, “여명학교는 분단의 시대에 교육을 통해 통일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교장은 “건물의 임대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를 건립하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며, “오늘의 여명학교가 있기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내일의 여명학교를 세우는 새 일을 위해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매년 이 행사를 이어나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런 무대를 통해 자기 재능을 개발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며, “탈북민이면서도 유학생처럼 느껴지는 그들을 더 한민족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품어야겠다. 한민족이라는 생각을 다시 진지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흥훈교장은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을 교육하는 학교로서 과거에 배운 것이 다 바르고 상처도 크지만 과거를 극복하고 책임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며, “장차 통일 한국을 내다보며 북한학교 교육의 모델이 되고 교육을 통해 통일 한국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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