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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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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디오 위치 마을에 세운 빵공장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위치족들이 살고 있는 인디오 마을은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백인들에 의해 밀려서 인디오들은 항상 마을과 동떨어진 곳에서 살아간다.

 

훠르모사 수도에서 서쪽방향에 있는 대부분의 지역들을 보면 마치 사막을 연상케 한다. 비가 내리지 않아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할 정도로 척박하기 그지 없다. 그러다가도 한번 비가 새차게 내리면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여서 물에 잠기거나 진흙탕이 되어 왕래할 수가 없게 된다. 듣자 하니 비가 내리지 않은지 벌써 오래되었다고 한다. 빵공장을 방문하였지만, 아직까지 빵을 굽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 기술자 한 사람이 와서 인디오 청년들 몇 명에게 빵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무슨 연유인지 떠나고 더 이상 빵을 굽지 못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이곳에서 100㎞ 떨어진 뽀뜨리쇼라는 마을에서 위치족 사람 중에 빵기술자가 있어 와서 돕게 되었는데, 이제 11월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정서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다.

 

한국은 “빨리빨리”,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반면에 이곳 사람들 습성은 상당히 더디게 일을 한다. 게다가 지금은 여름철이라 날씨가 더울 때는 50도를 넘어가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들의 일하는 모습이 좀 더디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그들의 타임에 맞춰서 일을 할 필요가 있다. 다행이도 믿음 안에서 신실한 에르실리아 자매와 함께 동역하고 있는 화비안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다. 이 청년은 한가지를 시키면 몇가지를 더 구상해서 창의력있게 일할 줄 아는 지혜가 있는 청년이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위치족 사회뿐만 아니라 백인은 물론, 세계를 향해 선교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많은 숫자가 아니라, 믿음의 한 사람, 신실하고 정직한 사람,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되어가는 성령의 사람이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기도와 순종함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신다. 이러한 사람이 있을 때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갈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확정되어 갈 것입다.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을 예배함이 결코 멈추는 일이 없을 것입다. 이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지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이러한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며 훈련해 나아간다.

 

안타까운 것은 선교사가 함께 있을 때는 신앙이 견고해 보이고, 예배가 있고, 함께 모이는 것 같고, 뭔가 주를 위해서 하는 것 같은데, 선교사가 떠난 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오히려 신앙이 퇴보되어 있는 모습들이다. 함께 모이지도 않고, 함께 기도하지 않고, 전도도 안하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평과 원망하는 말들이 들려온다./최일근·장레베카아르헨티나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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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인디오마을의 빵공장 활발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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