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21 15: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손매남.png

 

1. 첫째기적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습니다.

본문 45절에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라고 하였습니다. 6시는 낮 12시입니다. 다시 말하면 12-3시까지로 태양이 가장 밝게 비추는 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두워 졌습니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려 3시간 동안 백주의 기간에 암흑천지가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3시간 동안 그는 아무말 없이 깊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실로 창조 후 지구상에 있었던 이 3시간 동안의 흑암은 온갖 비극의 종합이요, 결정입니다.

 

일시적으로 햇빛을 가로막은 구름이나 수증기가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유대의 땅만 어둡게 한 것이 아니라 햇빛이 닿고 있는 지구의 낮 절반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때의 광경을 다른 데 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복음서에는 “그때 많은 사람들이 밤이 된 줄 알고 등을 갖고 다녔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애굽 알렉산드리아디 디오니시스는 가르치던 중에 이 광경을 보고 “자연의 하나님이 수난을 당하고 있거나 세상의 기계가 무너지면 세상은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제롬은 “그때 성전 문설주 돌들이 떨어져 깨어졌다”고 했습니다. 애굽의 선원들은 강을 지나다가 자기들의 목양신인 “위대한 판신이 죽었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어쨌든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어두움이 찾아 왔습니다.

 

1) 이 어두움은 초자연적인 어두움입니다.

“제 6시부터…제 구시까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백주의 시간입니다. 가장 밝은 시간이요, 대낮 중 대낮이요, 깨어 있는 시간이요, 일하는 시간입니다. 천문학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기적적인 현상입니다. 태양으로부터 어두움이 시작된 것이 아니요, 어두움이 태양을 정복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초자연적인 어두움이라는 말입니다.

 

2) 이 어두움은 죄의 결과를 나타내는 어두움입니다.

죄는 성경에 어두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이 흑암으로 상징되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는 경점에 이르는 고통의 상징입니다. 죄의 결과는 흑암입니다. 그 흑암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의 내용은 죽음입니다.

 

3) 이 어두움은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어두움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공의를 집행하는 시간을 좆고 계십니다. 죄의 삯인 사망을 그 아들을 통하여 지불하는 시간입니다. 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수행에는 성부도 제외되고 성령도 제외되고 오직 성자만이 당하는 특유한 수난입니다.

 

4) 이 어두움은 짧은 시간의 어두움입니다.

“제 6시부터…제 9시까지”라고 하였으니 3시간 동안의 것입니다. 이 “3”이란 숫자는 성경수에서 여러 가지로 상징 됩니다. 완전을 나타내는 수입니다. 그렇다면 3시간 동안의 어두움은 성자의 완전한 수난, 완전한 고통, 완전한 대속을 뜻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大 상담·심리치료 전문 硏교수·한국상담개발원 원장

태그

전체댓글 0

  • 6111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수님의 죽음과 기적(2)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