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안디옥교회 정해송목사

독거노인 돌봄 등 이웃을 섬기는 교회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18 10: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9톱.jpg

 

40일 연속기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도에 전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변 이웃을 찾아 돌봐야 한다”

 

19통정해송.jpg

경기도 마석에 위치한 안디옥교회는 지역을 섬기는 전원교회로서 착실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15년 1월 1일부터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정해송목사(사진)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목사이지만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가장 훌륭한 교인들과 좋은 교회를 목양하게 하셨다. 묵묵히 함께해 주는 교인들을 볼 때마다 목사로서 큰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안디옥교회는 1997년 성남제일교회에서 은퇴한 박용규목사의 개척으로 시작했다. 그 후 성전을 건축하고 꾸준히 성장하다가 정해송목사의 부임으로 부흥과 발전의 새로운 전거를 마련했다.


정목사는 “주변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도로가 좋아지면서 서울까지 30분 거리가 됐다. 여기에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다. 참으로 엄청난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며, “주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확신하기에 전도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정목사는 40일 연속기도회와 40일 전도여행을 마쳤다. 그는 “사역에 어려움이 왔다. 그러다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감동이 와서 모든 교인들에게 40일 연속기도회를 선포했다”며, “그렇게 기도에 열중하고 주위를 돌며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전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달 13일 주일에는 40여 명이 교회를 방문했고, 그 가운데서 결신자를 얻기도 했다.


정목사는 갈 곳이 없는 주변의 독거노인을 돌보는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회 부설인 헤브론 복지원에서 이 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정목사는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이 많이 발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가 곳곳에 있다. 주민등록상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교회는 이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그들을 돌봐야 한다. 안디옥교회는 이런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목사는 목회철학에 대해 “장로교회로서 개혁파 신학과 사도적 전승을 계승해 이 전통을 현재에서 역동적으로 구현하는 참된 개혁교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주일 오후에는 계속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렇게 먼저 교리적 바탕 위에 교인들이 든든히 설 때 거기에 참된 부흥과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또 “지금 한국교회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교인들만 늘리는 것이 최고라는 기복신앙과 성공신학이 팽배해 있다”며, “그 결과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교회의 공공성 상실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성경이 가르치고, 개혁자들이 전수해준 개혁교회의 길을 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목사는 한 영혼에 집중하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성공과 번영에 천착하다 보면 정작 성경이 강조하는 한 영혼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이 모든 힘든 상황을 이기는 원동력이라고 정목사는 말했다. 그는 “목회의 순간순간 많은 어려움이 있다. 때로는 지치고 쓰러져 낙망하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부족한 내게 맡져주신 한 영혼을 생각하면 다시 힘이 솟는다”며. “목회자는 영혼이 아닌 다른 것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게 되면 결국 자신의 힘과 뜻으로 하는 목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해송목사는 비교적 늦게 신학을 해서 목사가 됐다. 정목사는 원래 대학을 졸업한 후에 신대원에 갈 생각이었으나 상황과 여건이 맞지 않아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나름 열심히 봉사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더는 회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신대원에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 동남노회 서기로서 교단사역에도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도 중책을 맡아 지역복음화에도 힘쓰고 있다. 주변에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급속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안디옥교회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0039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안디옥교회 정해송목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