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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전도’ 전파하는 김종일목사

열정적 전도로 봉사와 섬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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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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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켓 들고 인사하는 ‘피켓전도’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목회는 ‘자기부인’으로서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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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교회 김종일목사(사진)는 ‘피켓전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도방법을 물어보는 연락이 전국에서 오고 이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전화가 온다. 김목사는 “전도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꼭 내 교회를 채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명교회의 피켓전도는 새벽예배에서부터 시작한다. 오전 5시에 새벽기도를 시작해 마친 후 전 교인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그렇게 1시간 정도 거리에서 전도를 한 후 출근을 한다. 2년 가까이 하다 보니 지금은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먼저 인사하는 사람도 있다.

김목사는 교인들에게 피켓전도를 강요하지 않았다. 강제로 하는 것은 전도가 아니기 때문에 먼저 피켓을 들고 새벽기도 후에 거리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교인들도 따라나서기 시작했고, 그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됐다. 

 

이렇게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전도를 시작하자 먼저 교인들 안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교인들이 전도하면서 순간순간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다. 김목사는 “교인들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거리에 나가 피켓전도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서도 감기 한 번 들린 교인이 없었다. 오히려 기쁨 가운데 열심을 다했다”며, “전도하면 전도자부터 먼저 은혜를 받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이제는 소문이 나서 대명교회로 여러 선물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처음 피켓전도를 시작했을 때 이단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김목사는 “매일 피켓을 들고 나가 전도를 하니 사람들이 ‘목사가 왜 전도를 하냐. 혹시 이단이 아니냐’고 수군거렸다. 왜냐하면 신천지를 비롯해 여러 이단들이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정통교회가 전도를 게을리 했다는 면이 있다. 오죽하면 목사가 전도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기고 이단으로 오해했겠는가”라고 물으며, “목사가 먼저 전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일목사와 평생 동역한 설미숙사모는 “피켓전도가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고 단적으로 말했다. 설사모는 “그동안 축호전도, 노방전도, 관계전도 등 많은 것을 시도했다. 다 나름 특징과 효과가 있지만 그래도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이 전도방법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도의 내용은 피켓에 들어 있기에 꾸준히 자리를 지키면서 인사만 잘 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목사가 피켓전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맨발의 전도자’ 동영상을 보면서부터였다. 과거에 몇 번 봤던 영상이었지만 당시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김목사는 무작정 거리로 나갔다. 그러다 우연히 선거유세에서 운동원들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 하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그 길로 바로 피켓을 만들어 전도한 것이 피켓전도의 시작이었다. 이제는 계속 발전해서 기타 치며 전도하는 ‘버스킹 전도’가 됐다.

 

김목사는 ‘자기부인’을 강조했다. “목회는 자기부인이다. 자기가 죽어야 주님이 살고, 교회가 산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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