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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측서 지도자 시국기도회

사회적 정의·평화 확립기도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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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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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태영목사)은 지난 5일 영락교회(담임=김운성목사)에서 시국기도회를 열고, 내외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동 교단 총회와 노회에서 선출한 임원과 교단 산하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과 나라 내외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또한 김태영총회장이 나서 교단 차원에서 대사회 메시지를 전하고 이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인지하고 이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제·생태 정의가 이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한반도의 분쟁종식과 평화통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교회가 마땅히 지키지 못한 점을 회개하며 변화와 갱신을 통해 이를 바꾸는 데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김태영총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근자에 국론분열이 심화되어 매우 어수선하다. 그 국론 양분 중심에 기독교계가 있고, 주말 행사를 주도하기에 교회가 들어설 공간도 매우 좁아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의 역할, 강단의 역할, 목회자의 예언자적 사명이 중요한데 안타깝게 희석되고 있는 형국이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지도자들은 누구 못지않게 국가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며 염려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면서 핵이 없는 한반도와 평화통일의 한반도를 추구하며 기도한다”며, “그러나 현 시국을 볼 때 북한과의 평화도 이루어야 하지만 좀 더 겸손히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운영과 인사제도 등에 대하여 열린 자세로 우려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특히 여야 지도자들이 정례적으로 소통하여 극한 대결이 아니라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함께 국가적 난제를 의논하여 상생과 선의의 경쟁하는 풍토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국가 지도자는 이해 충돌과 각계각층의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당리당략과 여론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지향적이며 종합적으로 국가의 갈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교회는 갈등을 치유하는 일과 더욱 국민 간 화해에 힘쓰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할 것이며, 약자의 위로자가 되고 국가와 지도자를 위하여 매일 기도할 것이다”며, “이를 위하여 때로는 지팡이로, 때로는 막대기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섬길 것이다. 교회의 사익을 위함이 아닌 공일을 위해 일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도회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갔더라」란 주제로 설교한 김운성목사는 “오늘의 현상에 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 있다”며, “먼저 싸워야 할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이 자리에 모인 지도자들부터 다른 상대와 싸우려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과 먼저 싸우기 위해 골방을 찾아 들어가 엎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부서지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회복이 시작할 것이다”며, “사회적 현안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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