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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본부서 한라산 등반

생명나눔 문화 확산위한 봉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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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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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산행·봉사.jpg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에 관한 오해를 해소하고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지난 11일 제주도 한라산과 제주라파의집에서 신장 기증인과 이식인의 모임을 진행하고,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장기 기증인과 이식인이 한자리에 모여 산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없다는 장기기증에 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23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라산 산행과 에코랜드 테마파크 관광,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장기기증의 가치와 운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장기기증·이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산행 동안 7쌍의 부부 신장기증인들과 대를 이어 생명나눔을 실천한 부자·모자 신장기증인, 자매기증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 단위 기증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산행에 참여하는 이들 중 30여 년 전 국내 최초의 신장기증 부부인 권재만·김교순씨는 80세가 넘은 고령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한라산 산행에 도전했다.

 

권재만·김교순부부는 신장을 기증한 뒤에 오히려 더 열심히 건강관리를 했더니 체력은 젊은이 못지않다고 전했다.

 

또한 신장과 간을 기증하고 헌혈도 500회 이상 참여한 손홍식씨는 나의 건강한 신체 일부를 나눠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새생명나눔회가 벌써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이 놀랍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뒤에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산행이라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라산 등반에 하루 앞서 제주라파의집을 방문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격려하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 정리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박진탁이사장은 신장 기증과 이식 후 누구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새생명나눔회원들과 함께 10여 년 전 백두산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한라산을 오르게 돼 더욱 뜻깊다, “생존 시 신장기증 후에 건강이 나빠졌을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신장기증인들이 직접 한라산을 오르며 건강한 모습을 사회에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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