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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아카데미서 독서 수요집담회

온 생명 보듬는 기독정신 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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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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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아카데미(소장=이정배교수)는 지난 6일 부암동 동 아카데미 연구소에서 ‘수요집담회’를 열고, 기독교가 동학으로부터 차용한 ‘개벽’사상에 관해 관심을 갖고 그 무엇도 배제하지 않으며 온 생명을 끌어안아야만 한다는 기독교 정신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선근연구원(감신대)은 이날 「조성환, 이병한, 개벽파 선언: 다른 백년 다시 개벽」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생명들은 이미 파국 속에 있으며, 마치 전염병처럼 사회의 곳곳에서 고통을 퍼트린다. 이것을 보듬어 살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며, “그러나 개벽파 개벽꾼들은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만 하기에 만물을 품고자 노력한다. 만물을 품으려는 개벽의 정신은 하늘과 땅에 길을 내어 모든 것을 새롭게 여는 운동의 자리이다. 이는 곱씹을수록 기독교의 복음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의 카이로스와 같은 개벽의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전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폭발이다”며, “개벽의 가능성은 외부에 놓인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을 다시 밟고 일어설 때 주어진다. 그저 자기중심성에 매몰되어 과거를 재현하기만 한다면 거기엔 개벽도, 복음도 역사할 수가 없다. 늘 자신을 밟고 새로이 일어설 때 사회와 전 생명이 개벽된다”고 강조했다.

 

이정배소장은 “고정되어 썩지 않고 언제나 흘러 타자에게로 향할 수 있는 그 개벽의 정신이 신학이 찾고자 하는 기독교 본연의 가치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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