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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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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년전 브라질은 아바나에 항만을 건설했다. 브라질로부터  쌀과 식재료와, 중국으로부터 좀 허접하지만 공산품들이 그리고  베네수엘라로부터는 석유가 쿠바에 들어왔다. 약 7년 동안은 아바나를 비롯, 주요 관광지 밤거리에도 불빛이 꺼지지 않으며 비교적 화려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국민들의 삶의 자리에도,식 재료나 석유등 기초적인 차원은 해결이 되었다.

 

시민들의 70% 이상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위기에 처한 마두로와 집권당은 이들을 향해 대포를 쏘며 제압하였고 쿠바는 마두로 정권을 지원하여 군대를 보냈다. 쿠바의 사회주의를 중남미에 확대시키려는 독재자들의 의도는 베네수엘라를 거쳐 볼리비아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흐름에 반대하여 군대를 지원한 쿠바에  헬름스 버튼 법령실행을 올해 1월 공포했다. 그 결과 외국 기업들은 철수를 하였으며, 9월부터 국민들 삶의 자리는 아주 피폐한 상황이 되었다. 반면 2019년 9월 쿠바공항은 비교적 깨끗했고,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물이 내려갔으며 화장지도 비치되어 있었다. 아바나에서 주말 봉사하는 학생 압달라는 공항 근처에서 동승을 하였는데 점심을 먹지 못하고 원거리를 걸어와 허기진 모습이었다. 쿠바 고속도로는 다리 밑이 정류장이며 주유소에만 가게가 있다. 압달라를 위하여 주유소에서 물과 샌드위치를 구하려 가게에 들어갔으나, 샌드위치는 물론 아이스크림이나 물 한 병조차 구할 수 없었다 . 겨우 과자 2봉지를 살 수 있어 4명이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또한 언제 주유가 가능할지 알지 못한 채 차량들은 줄지어 막연히 끝없는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코스타리카에서 가져온 옷들과 지난 단기팀(샌피)이 남겨 놓은 마지막 옷들과 사탕, 문구류 등을 정리하여, 내부거주 전체 학생 14명을 위한 14개의 가방을 만들어 모두 책상 위에 진열해 놓은 후 후원한 샌피 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축복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선물을 나누었다.

 

가뭄에 단비처럼, 학생들에게는 큰 축복이 되어 모두 기쁨의 한자리가 되었다. 금요일이 되면 학생들은, 점심 이후 교회 주말 봉사를 떠난다. 학교 차량의 고장과 석유의 고갈로, 학교에서 시내까지 7km를 걸어간다. 아바나에서 봉사하는 학생들은 지나가는 차량들이 잘 연결되면 최소 약 17km를 걸어서,교회에 도착한 후 전도나 심방을 하지만, 차량을 만나지 못하면, 길에서 잠을 취하고 다음날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토요일은 어린이와 청소년 거리 전도 후, 저녁예배, 주일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다시 17km를 걸어, 같은 방법으로 학교에 돌아온다 (총 34km). 요즈음에는 학장님도 학교에 자전거로 14km를 매일 왕복한다 

 

오늘까지 쿠바 선교를 이루어 오셨고 이루어 가시며, 이루어 가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묵묵히 믿음으로 지켜보시며 기도와 사랑 담은 헌금으로 쉬지 않고 등을 밀어 주시고 발걸음에 힘을 실어 주시며 함께 쿠바 선교에 참여해 오신 동역자들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임00 쿠바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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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쿠바의 사회주의가 중남미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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