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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념 공동학술도서」 출간

개혁가들의 신앙과 사상 집중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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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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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혼란의 시대 속에서 성경 강조한 개혁가의 정신 조명

“이 책들을 통해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가 치유되길”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도서 시리즈〉는 지난해 열린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기타 논문을 추가해 발간한 도서이다. 지난해 10월 소망수양관에서는 한국교회 최초로 보수와 진보의 모든 신학자들이 연합하여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참된 교회’를 회복하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의 신앙과 신학을 발판으로 사회에서 지탄받고 있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 일치를 위한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저항’과 ‘변혁’이라는 정체성과 행동양식을 낳은 종교개혁의 두 키워드를 통해 오늘의 침체된 한국교회의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어두움 후에 빛을’이란 종교개혁의 모토를 통해 종교개혁가들이 어떻게 성경을 사랑하였으며 성경대로 살고자 했는가를 잘 조명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공동학술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종교개혁’에 중점을 두고 발표한 총 80편의 논문과 몇 개의 논문를 추가하여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도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종교개혁자들의 신앙과 정신, 우리가 배우고 이어야 할 점들을 논한 이야기가 한국교회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과 〈존 칼빈의 종교개혁 사상〉, 〈루터와 칼빈의 성경해석〉, 〈종교개혁과 오늘의 교회개혁〉, 〈종교개혁 신학의 전통과 그 영향〉, 〈종교개혁과 실천신학적 과제〉, 〈종교개혁과 기독교인의 윤리적 삶〉 등 7권의 책으로 나뉘어 편집된 이 시리즈 도서는 종교개혁의 신학과 정신을 전체적으로 잘 드러내어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갱신할 뿐 아니라 세계선교의 새로운 열정이 더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세상에 공개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대회의 중심이었던 종교개혁자들은 기독교 진리의 최종 근거로 성경의 최고 권위를 강조했다. 16세기는 여러 사상들과 운동들이 복합적으로 중첩되던 시기였는데, 중세 말기 스콜라주의와 르네상스 인문주의, 수도원 중심의 금욕주의, 대학의 발전으로 인한 지성적 학문운동, 교황의 권위에 대립하는 민족적인 정치의식 등이 복잡하게 얽혀져 아주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 

성경 말씀을 변두리에 팽개쳐 버렸고, 신학에 스콜라주의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뒤섞인 혼돈의 시대였다. 이 같은 시대에 종교개혁자들이 새롭게 제기한 성경적 신학사상은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았으며 유럽 사회 전체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성경적 신학은 오늘 우리 개신교 신앙의 심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교회 뿐 아니라 정치, 교육, 문화, 경제 등 사회 전 분야의 개혁을 가져왔다.

 

종교개혁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이어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도서 시리즈〉을 발간하면서 공동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오직 성경만으로’, ‘오직 은혜만으로’, ‘오직 믿음만으로’,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며, 부패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고 되고 모퉁잇돌이 되며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나침반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함께 노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공동학술대회와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도서 시리즈〉 발간을 진행하면서 신학적 순례의 길을 같이 하는 많은 동료들이 있음을 알게 됐다”며, “여러 교단의 신학자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면서 서로 간의 차이점보다 공통점들이 많은 것을 다시 한번 재발견하고 재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진보와 보수가 지니고 있는 이념의 담을 넘는 진솔한 신학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는 성찰의 지성소가 되길 희망한다”며,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던 분단의 아픔과 지역의 갈등과 권력화와 세속화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 교단과 한국교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기도의 마당이 되고 화합의 마당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나눔사 펴냄/종교개혁500주년기념공동학술대회준비위원회 편저/A5 변형 2,049쪽/값 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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