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목회, 「한국교회 이슈진단」 특집
월간목회 한국교회 개혁통한 공공성 회복운동의 필요성 절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두 번째로 오승재 시를 분석, 「신앙계」는 ‘추수의 때’ 조명
한국교회 정치성향·사회인식 분석·구조 진단 기독교사상
늦가을 정취를 뒤로하고 발간된 11월호 교계잡지는 오늘한 한국교회의 사회인식 구조에 관해 분석했다. 〈월간목회〉는 「한국교회 현황과 이슈의 진단」, 〈기독교사상〉은 「2019년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신앙계〉는 「대추수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과 아동문학 산책 등을 연재했다.
〈월간목회〉는 최규창국장(기독교신문)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이 시급하다」란 주제로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이 있다. 다음세대의 교회이탈 현상은 한국교회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다음세대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상의 교회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공공성을 지닌 교회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이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성장이 이러한 공공성의 회복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독교사상〉은 신익상박사(감신대)가 「개신교인의 신앙관과 생태위기에 관한 인식」이란 주제로 근본주의적 신앙관을 대체할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시대정신과 싸우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의향이 낮게 나온 점에 변화를 촉구했다. ‘성서와 설교’ 코너에서는 고성은박사(호서대)가 「감사하는 자가 되라」란 제목으로, 조헌정목사(향린교회)가 「멘토링: 손정도 목사와 김성주」란 제목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로 한원주원장(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의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의료, 치유의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94세의 나이에도 현역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의료선교봉사와 전인치유사역에 평생을 다한 한원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전 세계를 걸으며 중보기도하는 헨리 그루버목사의 칼럼, 「한의 근원」이란 주제로 벤 토레이신부의 글이 게재됐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두 번째로 오승재작가의 대표작과 연보, 작품론, 나의 신앙과 나의 문학을 수록했다. 또한 이근배의 「책 냄새를 좇다」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는 이운룡과 허형만의 시가 게재됐다. 연재작품은 김종회의 「심훈의 상록수」(3회), 김봉군의 「나비와 새」(7회), 정선혜의 「민족 암흑기 회람지 〈동원〉의 주역 임인수」(3회), 이상범의 「나폴레옹과 스탕달 그리고 조세핀」(19회)가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