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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전략연구소서 북 콘서트 성황

가나안 교인위한 교회변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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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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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비민주적·비지성적 태도로 등 돌리는 교인 급증

“교회 밖으로 나간 이들의 외침에 교회가 귀를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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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박사) 전도전략연구소(소장=하도균박사·사진)는 지난 14일 동 대학 명헌기념관 학생라운지에서 「가나안 성도의 회복을 위한 전략적 연구 보고서」란 주제로 북 토크쇼를 진행하고, 가나안 교인 전도를 위한 제언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서출판 토비아(대표=강신덕목사)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가나안성도 전도 전략〉의 저자인 이경선박사(서울신대)가 강사로 나서 가나안 교인의 주요 특징과 양태를 분석하고, 이들을 품기 위해 한국교회가 진행해야 할 변화가 무엇인지 전했다. 또한 찬양사역자 백민화와 반주자 정하나가 나서 「다시 일어섭니다」와 「빛을 들고 세상으로」, 「세상을 사는 지혜」를 부르며 출판기념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하도균박사(서울신대)는 “오늘날 너무나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이는 그들의 문제라기보다 그들을 품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며, “이경선박사의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가 가나안 교인에 관해 오해 없는 건강한 인식을 지니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와 갱신을 통해 그들을 품을 수 있는 공동체로 탈바꿈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가나안 교인에 관해 알게 되면서 교회 밖에서 신앙심을 가질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었다고 밝힌 이경선박사는 “가나안 교인이란 넓은 의미에선 제도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개신교인으로, 좁은 의미론 지역 교회에 나가기를 중단하고 교회 밖에서 적극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개신교인을 지칭한다”며, “현실적으로 좁은 의미에 속하는 가나안 교인은 2~30%가량 정도이고 나머지는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가나안 교인은 현시대의 종교 변화를 보여 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가나안 교인 현상은 개신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포스트모던 사회로 진입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교회 공동체에 속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탈공동체적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나안 교인은 개신교인과 무종교인의 경계에 있는 사람이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한 이박사는 “가나안 교인에게 떠나는 이유를 물어보면 상당수가 교회의 타락과 부정적인 모습으로 인해 떠난다고 답한다”며, “사회의 변화에 관해 의미를 찾아줘야 하는데 오히려 교회가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여기에 실망하고 가나안 교인이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적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예언자적 시야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교회가 비판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교회가 앞으로 예언자적 역할을 맡아 교회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나안 교인이 교회 밖으로 나갈 때 신앙을 유지하고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통계상 매우 적었다고 말한 이박사는 “현재 가나안 교인과 비기독교인은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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