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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서 도너패밀리 캠프

이웃사랑위한 생명나눔 사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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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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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도너패밀리 캠프.JPG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생명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캠프를 진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지난 20일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도너패밀리 캠프를 진행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결정을 내린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인 도너패밀리와 장기이식인들이 함께 지내며 장기기증으로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이들과 장기이식을 통해 새 삶을 선물 받은 이들이 아픔을 보듬고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발견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12일로 진행된 캠프는 장기를 이식받고 새 삶을 사는 이식인들이 사연과 이식 이후의 삶을 소개하며 기증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도너패밀리와 이식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일체와 연대의 감정을 나눴고, 저녁에 진행된 어울림 축제를 통해 서로 준비한 무대를 즐기며 기쁨을 표현했다.

 

박진탁이사장은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실천으로 생명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려주신 도너패밀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기증인의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기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식인들과 교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12일이었다고 말했다.

 

생명나눔 사연나눔 시간에는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나며 9명에게 생명을 선물한 고 정동윤씨의 사연을 최은준작가가 샌드아트로 꾸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고인의 부모인 정대규, 남기주씨는 지난해 행사에서 우연히 아들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식인을 만나 두 사람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또한 신장을 이식받고 25년째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종철씨가 이식인을 대표해 편지를 낭독했다.

 

정씨는 절망과 고통으로 얼룩진 골짜기를 지나 서른이 넘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가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것도,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것 모두 기증인과 유가족들이 베푼 사랑 덕분이다, “늘 고마운 마음을 안고 살아왔는데 직접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췌장이식인협회 소속 이식인들은 직접 도너패밀리와 포옹하며 기증인들의 숭고한 사랑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식인들이 감사를 전한 뒤 도너패밀리를 대표해 장부순씨가 이식인에게 격려와 당부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화답했다.

 

이밖에도 캠프 동안 소프라노 이진희의 성악 무대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먼저 떠나간 가족들을 추억하며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된 이식인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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