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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꿈’ 이루는 ‘삼양교회’

“솔선수범하는 섬김으로 부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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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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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중심으로 장로들이 자신을 내려놓고 교회섬김에 앞장

금요기도회와 속회전도 축제, 가을 부흥회, 노방전도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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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인이 말하는 것과 보는 것, 행하는 것, 기대하는 것이 같이 간다. 말과 행동을 믿음대로 따르려는 노력이 우리교회 부흥의 원동력이다”

 

서울 강북구 삼양교회(담임=차창규목사·사진)는 「공감이 있어 따뜻한 교회, 감동이 있어 행복한 교회」를 모토로 목회자와 전 교인들이 함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따라가는 ‘우리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차창규목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위해 언어와 관점, 실천, 기대의 변화를 이끌며 8명의 장로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와 임직자간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달리 동 교회는 장로들이 솔선수범하여 교회를 섬기고 감동과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어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만큼 세워진 장로들이 많음에도 선배 장로들이 새 담임 목회자가 세운 후배장로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서 본을 보이는 등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8명의 장로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봉사의 자리에서 섬기면서도 교회를 위한 하나 된 마음을 고백하고,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기까지 받은 은혜를 고백했다. 

 

양태헌선임장로는 “교회를 섬기며 우리 장로들은 자신의 개성보다는 교회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다”며, “전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줄이면서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고 이것이 목회자를 중심으로 뭉쳐 교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의 환경미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최석만장로는 “관리부에서 봉사하기 전에는 교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다”며, “실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8~10명의 환경미화 팀과 함께 봉사를 하며, 교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배부 안내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맡아온 김정식장로는 “아버지가 전도왕이셨다. 지난해 임시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교인들이 힘을 냈고, 이번에 새 본당에 입당하며 더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봉사의 자리에서 환한 웃음과 함께 더 큰 은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동 교회는 임직자들이 먼저 교인들에 앞서 일하며 희망과 비전을 주고, 목회자를 중심으로 사람을 살리는 영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타 교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번개’미팅으로 지역에서 모여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란 말에 대해 정지복장로는 “우리라는 말은 우리교회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친근감이 있는 말이고 교인들과의 공감대도 높아지는 변화를 이루는 하나가 되는 친숙한 정신이다. 소통하는 공동체로 변화하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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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를 섬기는 정영진장로도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다양한 일들을 완성해가고 있다”면서, “목회자를 중심으로 장로들이 협력하면서 유치부와 아동부, 청소년부 등 미래세대를 세우는 일을 함께 연구하며 비전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장로는 “문화부장으로 있으며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있다. 교인들이 내적으로 치유받고 지역사회에 좋은 말씀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 교회는 이같이 내부적인 결속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음활동도 진행 중이다. 성경의 바람 금요기도회와 속회전도 축제, 가을 부흥회, 목장별 노방전도, 목장연합(금요)기도회 등 사역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별히 7명의 봉사자들과 헤세드사역으로 지역 독거노인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배동식장로는 “지역 동사무소와 협력하여 평신도들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2명씩 봉사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봉사에 나서면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섬김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를 담당하고 있는 채영종장로도 “62년의 역사에서 우리교회가 굴곡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분의 꿈을 이뤄드리는 공동체로 서가고 있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은혜가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교회의 다툼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현 시대에 이러한 삼양교회의 모습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하나 된 공동체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동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한국교회의 좋은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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