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1(월)

사료집 출간, 문화콘텐츠 제작 등 추진

사회운동사의 보편성과 특수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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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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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부 지원 받아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작업 시작

“한국사 내에서 구심력 찾는 일 또한 소중한 과업 되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남긴 발자취들을 돌아보고 한국사회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했는지, 100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평가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를 정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도준순목사는 “특별히 교회협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 사회운동사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교회협의 출범과 역사는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향후 기독교사회운동사의 출간, 한국기독교 사회운동 사료집의 출간, 기독교 사회운동 신학선언, 관련 문화콘텐츠 제작, 교회협 내 기독교사회운동 사료실의 설치 및 온라인아카이브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심포지엄은 이러한 정리작업의 기초와 방향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론의 성찰과 비전을 통하여」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신광철박사는 “NCCK가 한국 기독교사회운동의 역사를 갈무리하고 미래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한국 기독교사회사상’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묻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사회사상의 연구영역과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문제와 같은 기초이론의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의 출발점은 사회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은 사회의 ‘현실’뿐만 아니라 ‘이상’도 포함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에서 중요한 첫째 영역은 사회운동 혹은 활동의 역사적 요소이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에서 중요한 둘째 영역은 사회운동 혹은 활동관련 인물이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이 분야별, 주제별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의 관점에 기독교의 논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서술의 목적은 현재의 모순 혹은 문제를 혁파하고 보다 의미 있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함에 있다는 7가지 테제를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신박사는 “사회적으로 공유되지 못한 보편성은 한계를 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적 특수성만을 강조할 수도 없다”며, “한국 기독교사 내부에서의 구심력을 찾는 일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한국사 내에서의 구심력을 찾는 일 또한 소중한 과업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이 걸어온 길: 보편성과 특수성」이란 발제에서 하희정박사는 “해방을 맞은 한국교회는 시대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사회통합과 치유 등 종교적 가치를 구현하기보다는 ‘기독교 정부’를 목표로 두고 정치권력을 발판삼아 새롭게 열린 종교시장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자 무한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재건기(1945~1960년대): WCC의 탄생과 반공주의 이념대결 △도약기(1970~198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 △개방기(1990년대~현재) 등으로 시대를 구분했다. 이어 “뛰어난 지도부의 지휘로 움직여지는 시대는 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주체가 되고 참여자가 되는 집단지성의 시대이다”며, “결국은 시민사회의 진화에 답이 있다. 지금이 교회의 작은 울타리를 넘어설 딱 좋은 시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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