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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원박사, ‘젠데 이데올로기’ 비판 연구

“남성·여성 질서 파괴해 가정 해체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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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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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생물학적 ‘성’ 대신에 문화·심리적 ‘젠더’ 주장

“가정중심의 성윤리로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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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지자체가 추진 중인 인권조례안이 지역 기독교연합회의 반발로 무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교회는 인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조례안이 포함하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곽혜원박사(사진)의 「젠더 이데올로기가 야기하는 가정해체와 건강한 가정공동체 구축의 당위성」이란 제목의 발표가 큰 주목을 받았다.

 

곽박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의 해체를 부르짖는 최선봉에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그 중심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젠더 이데올로기는 “인간의 출생 시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사회·문화·심리적 성으로 간주되는 젠더(gender)를 통해 후천적으로 임의대로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시대사조이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에 대해 곽박사는 독일 튀빙엔 대학의 복음주의 선교학자 페터 바이어하우스(P. Beyerhaus)의 발언이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말한다. 즉 “바이어하우스는 1789년 프랑스혁명(정치적 신분제를 전복시킨 혁명), 1917년 볼셰비키혁명(경제적 계급제를 전복시킨 혁명)과 함께 젠더 주류화를 ‘제3의 세계사적 혁명’(생물학적 질서를 전복시킨 문화 인류학적 성혁명)이라고 말하면서 남녀의 성별 질서, 결혼과 가정의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인류 문명사적으로 매우 위험한 혁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것은 남녀의 생물학적 성별을 창조질서로서 주신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신론적·무신론적 이데올로기”이다.

 

곽박사는 오늘날 젠더 이데올로기가 휩쓸고 지나간 서구 세계에서 ‘결혼’과 ‘가족’이라는 단어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공적으로 인정되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신실하고 지속적인 결합과 그들의 자녀라는 보편적 의미를 강탈당한 채 결혼을 단지 육체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계약관계(때로는 서로의 혼외정사도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로 간주하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이렇게 되면 결혼의 안정성이 극도로 약화되고, 이혼율도 급증하게 된다.

 

특별히 곽박사는 “존엄한 삶·존엄한 죽음·존엄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에 몰두하면서 건강한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개인에게 있어서 가정적 유대관계는 삶의 질은 물론 죽음의 질도 좌우하는 중요 조건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라는 것이다. 곽박사는 “현대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현안 중에서 긴급히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사회문제인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방 기제도 건강한 가족이다”며, “가정공동체가 무너져서 가족의 따뜻한 지원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고독사 및 무연사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가족의 중요성을 확연히 인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곽박사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고립과 자살의 문제에 주목했다. 즉 “주로 40세 이전에 무수히 많은 섹스파트너들과 복수연애하면서 성적으로 방종하는 삶을 살다가, 40·50대 이후가 되면 그로 말미암은 각종 신체적 질병으로 인해 파트너들에게서 버림받고 실직하고 파탄난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므로 필자는 향후 많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병든 몸으로 외롭게 살아가다가 홀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의 직격탄을 맞게 될 거라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곽박사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인류가 반드시 사수해야 할 보편타당한 윤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독교만이 감당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이다”며, “특별히 젠더 이데올로기가 성도덕과 가정을 총공격하는 상황 속에서 가정 중심의 성결한 성윤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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