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목회, 「선교적 교회」 특집
월간목회 하나님 나라운동의 선교적 이해통한 실천적 대안 모색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첫 번째로 이성교 시를 분석, 「신앙계」는 ‘소명’ 조명
한일 간 연대의 역사통해 갈등·분쟁 종식 가능성 재고 기독교사상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을 보내며 10월호 교계잡지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관해 조명했다. 〈월간목회〉는 「선교적 교회」, 〈기독교사상〉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향하여」, 〈신앙계〉는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라」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과 아동문학 산책 등을 연재했다.
〈월간목회〉는 김선일교수(웨스트민스터신대)가 「선교적 교회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란 주제로 “새로운 사역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 흩어져 교회로 살아가기 위해서 모이는 교회로 이해할 수 있다”며,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가정, 이웃,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는 것이 최근 선교적 교회 운동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기독교사상〉은 정재정교수(서울시립대)가 「1960년대 이후의 한일관계, 그 특성과 비전」이란 주제로 1960년대 이후의 한일관계사를 정리하며 그 특징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적 과정을 살펴볼 때 한국과 일본의 위상은 크게 변하였으며, 오늘날 두 나라는 수평적이고 대칭적인 관계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제간사(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는 「한일 민주화운동 연대의 역사와 전망」이란 주제로 지금까지 넘을 수 없었던 식민지주의의 잔재를 제대로 응시하고,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전후 책임 정신으로 이를 극복하며, 우애와 연대의 정신으로 동북아 전체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서와 설교’ 코너에서는 고성은박사(호서대)가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란 제목으로, 조헌정목사(향린교회)가 「초대교회와 북한 가정교회」란 제목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로 이정훈교수(울산대)의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란 주제로 교회가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시각을 가진 기독교인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라고 강조한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전 세계를 걸으며 중보기도하는 헨리 그루버목사의 기도 칼럼, 「오래된 상처의 치유」란 주제로 벤 토레이신부의 글이 게재됐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첫 번째로 이성교원로시인의 대표작과 연보, 작품론, 나의 신앙과 나의 문학을 수록했다. 또한 이근배의 「그림값과 글값」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는 김익두와 임승천, 용혜원, 노세웅의 시가 각각 게재됐다. 연재되는 작품은 김종회의 「일제강점기를 사실적으로 바라보기」(2회), 강정규의 「내 인생의 빛이 된 책」(6회), 김봉군의 「소재와 주제」(5회), 정선혜의 「민족 암흑기 회람지 〈동원〉의 주역 임인수」(2회), 이상범의 「이삭과 리브가」(18회)가 각각 게재됐다. 또한 김익하의 연재소설 「토렴」 5회도 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