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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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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어린이연구기관에 따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수가 1970년대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아졌는데 그러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모들의 비현실적인 과욕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지적했다. 내 자녀는 내 것이라는 착각으로 자녀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독이 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자녀가 자립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결혼해도 부모가 자녀를 끼고 살려고 한다. 자녀를 오래 끌어안고 사는 것은 자녀를 바보로 망치는 길이다. 부모 밑에서만 자라는 아이는 독립심도, 자립심도 없고, 남을 의존하는 습성만 키워서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 결국 부모의 욕심이 자녀를 망치게 된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모든 욕심은 내 것이라는 착각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착각하며 사는 사람이 많졌다. 착각은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 선택은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다. 바른 결정과 바른 결과를 얻기 위해선 욕심을 버리고 내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영국의 목사 찰스 스펄전은 “내 것이라 하는 것 중에 진정한 내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건강, 재산, 자식, 배우자도 내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믿음만이 내 것이다. 내 손에 있고, 내 주머니에 있다고 해서 내 것이 아니다. 착각에서 벗어나야 바르게 살 수 있다.

통계청에서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내 시간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그 순간 따라가야 한다. 또한 ‘신체발부 수지부모’란 말도 옛말이 되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을 손상시키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은 더 이상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 미용성형수술협회는 우리나라가 성형수술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임을 발표했다. 한국이 성형 공화국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성형관광이 유행하기도 했다. 동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3만 5천 개 성형외과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가슴확대수술(15.8%), 지방흡입수술(14%), 눈 쌍꺼풀수술(12.9%), 코 성형수술(7.6%), 복부 성형수술(7/4%) 등으로 나타났다. 물질도, 시간도, 몸도, 건강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영원히 내 것이라고 착각해서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다.

미국의 부자 록펠러는 “모든 권리에는 의무가 모든 기회에는 부담이 나의 모든 소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거꾸로 말하면 의무를 다할 때 권리가 생기고 부담을 감당할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책임을 다할 때 소유가 풍성해지는 것이다. 부자는 부자로써의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서 물질의 축복을 준 것은 개인만 잘 먹고 잘 살라고 준 것이 아니다. 그 부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라고, 교회를 섬기라고 주신 것이다. 이것을 깨닫고 바르게 물질을 쓸 때, 하나님께서 더 크게 축복해주시고 높여 주신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결국은 손에 쥐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며 사는가.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모은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 재산 때문에 다투고 죄짓고 지옥에 가는 일들도 많다.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것은 재산이 아니라 신앙이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기도하고, 말씀보고, 잘 섬기는 모습을 남겨주는 것이 자녀가 축복받고 성공하는 길이다.           /강남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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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립하는 기독교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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