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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성경보급 현황 발표

56억 명이 사용하는 692개 언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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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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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언어의 기존 번역 성경들 새 번역본으로 개정·출간

2018년 반포된 성경 중 17%는 온라인 성경 형태로 제공

 

대한성서공회는 지난달 26일 후원회원 초청행사를 통해 〈2018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성경은 전 세계 7,350개의 언어 가운데 56억 명의 인구가 사용하는 69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전 세계 56억 명이 성경을 모국어로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약 15억 명의 사람들은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동 공회는 “그럼에도 현재 신약은 8억 5백만 명이 사용하는 1,547개 언어로 번역됐고, 단편성경들은 4억 1,100만 명이 사용하는 1,123개의 언어로 번역됐다”며, “이로써 성경 자체가 번역·소개되지 않은 언어는 3,988개로,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2억 4천 6백만 명이다. 이 숫자를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고 전했다. 

 


2018년, 세계성서공회가 출간한 성경

대한성서공회는 이날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각 공회들이 지난 2018년 4억 4천만 명이 사용하는 66개 언어로 성경 번역을 마무리했음을 전했다. 이에 더해 이들 중 9개 언어 공동체들은 최초로 완역된 성경을, 15개 언어 공동체에서는 첫 신약성경을, 20개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들은 첫 단편성경을 받거나 이전보다 추가된 성경을 갖게 되었음을 밝혔다. 

 

동 공회는 “에리트리아 기독교인들은 처음 모국어로 번역된 신약성경을 기념하기 위해 수천 명이 모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국어로 번역된 성경을 갖게 된 것에 너무도 감사했다. 축하행사를 모두 마치고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새롭게 출간된 성경을 낙타에 싣고 농촌 지역에 있는 마을과 교회들에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동 공회에 의하면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소속 성서공회들은 3억 6,300만 명이 사용하는 22개 언어로 새로운 번역본 또는 개정본을 출간했다. 이에 동 공회는 새롭게 출간된 이 성경들은 각 나라의 새로운 세대들이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삶에 성경 말씀이 뿌리내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2018년부터 약 6억 명의 사람들이 모국어로 성경을 새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20년 번역 프로젝트’ 여정을 시작했다. 성서공회들이 이에 필요한 재원 지원을 받는다면 2038년까지 1,200개의 번역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동 연합회 마이클 페로총무는 “우리가 향후 20년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이 비전과 선교 전략은 수 세대에 걸쳐 이를 위해 섬긴 이들의 희생과 나눔 위에 세워졌다”며, “이제 우리는 전 세계 교회·협력 기관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히 일함으로써 모든 이들이 생명의 근원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그 사명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 연합회는 2018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성서공회들이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성경, 신약, 단편성경과 글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소책자 형태의 성경을 포함한 3억 5천 4백만 부가 넘는 다양한 형태의 성경을 반포하였음을 전했다. 이 통계수치는 성서공회들이 보고한 2018년 성서반포통계를 수집한 결과에 따라 산출됐다.

 

240여 국가와 영토에서 활동하고 150여 성서공회로 구성되어 있는 동 연합회는 “우리는 세계에서 성경 번역과 반포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단체이다”며, “2010년 이래로 성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해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원하는 사람들의 꾸준한 증가로 성경 반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전 세계에서 반포되고 있는 성경전서 가운데 약 70% 이상을 성서공회들이 번역하여 반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을 통한 성경 반포

다수의 성서공회들은 인터넷에서 성경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18년 반포된 성경 가운데 17%는 인터넷 다운로드 형태로 이루어졌다. 성경 다운로드의 수는 성경을 다운로드한 지역이 아닌 해당 성경 역본을 보유하고 있는 성서공회의 반포통계로 기록된다. 따라서 성경 다운로드 비중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로 된 성경 번역본을 출판한 성서공회들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 동 연합회는 “영국과 웨일즈 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서공회의 경우 성경 반포의 84%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프랑스와 홍콩, 포르투갈에 있는 성서공회들은 전체 성경의 약 3/4 가량을 온라인을 통해 반포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될 전망이며 앞으로 온라인 성경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체 성경 다운로드 가운데 1/3은 중남미 성서공회들이 제공한 스페인어 성경이다. 현재 약 4억 8천만 명가량의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동 연합회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스페인어 성경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 기관은 “중남미 국가들의 대다수 국민들은 기독교인들이고 이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나 포르투칼어를 사용한다”며, “스페인어 성경 보급은 이미 충분히 되어 있지만 온라인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 스페인어 권에서 인터넷 성경 보기의 수요가 많은 만큼 우리도 온라인망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점점 더 온라인의 비중이 더 커지는 만큼 다양한 온라인 성경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타국에서 생활하는 교포들은 모국어 성경을 서점 등에서 구입하는 것이 힘들어 인터넷을 통해 성경을 읽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동 기관은 2018년 어린이 성경 반포 현황을 처음으로 별도 집계하여 150만 부가 넘는 어린이 성경이 반포됐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50만 부가 넘는 가장 많은 어린이 성경이 반포되었고, 독일에서는 15만 권 이상의 어린이 성경이 반포됐다.

 

 

전 세계·언어 성경보급 현황

동 기관은 브라질과 미국,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성서공회들이 반포한 성경의 수가 2018년 전 세계에서 반포된 성경의 절반을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 불어로 번역된 성경이 2018년 반포된 성경전서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스페인어 성경이 가장 많이 보급됐다고 알렸다.

 

또한 동 기관은 쿠바에 백만 권의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5년 동안 캠페인을 실시했고, 이 기간 동안 성경 130만 부가 보급되었다.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글로벌 사역 네트워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쿠바에 성경을 보급했고, 보급된 성경은 쿠바 16개 주에 있는 60개 이상의 교단에 반포됐다. 쿠바에 많은 성경을 보급했지만 여전히 성경이 부족해 2022년 말까지 백만 권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쿠바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성경위원회 소속 알리스니 로드리게즈 갈란은 “쿠바는 성경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고, 기독교 서점도 없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제약들이 쿠바의 교회성장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쿠바의 교회들은 부흥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성경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에겐 지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 기관은 “전 세계 여러 지역들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함에 따라 우리 연합회 성서공회들은 변화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교회들이 필요로 하는 성장 동력을 보급하기 위해 계속 헌신할 것이다”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역에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이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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