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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서 정치신학 강좌

이웃위한 기독인의 정치참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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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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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인간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길 원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을 섬기는 정치적 태도를 견지해야 할 필요성을 전했다.

 

기독인문학연구원(대표=고재백교수)은 지난달 29일 역삼동 크리스찬살롱에서 정치신학과 한국교회의 미래 - 한국교회의 전체주의적 흐름에 대한 비판이란 주제로 강연을 열고, 정치신학의 관점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한국교회 내부에서 인식하고 있는 교회와 정치의 관계가 무엇인지 정리하고 한국의 교회 공동체가 지니는 전체주의적 발상과 행동이 향후 한국교회 몰락의 원인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기독교적 배경에서 풀이되는 섬김의 의미를 바탕으로 그간 한국교회가 인식하는 공동체적 섬김의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박성철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 교수)가 나서 강의했다. 박교수는 과거 독일에서 보였던 종교 전체주의적 태도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과 유사하다, “성경에 관한 이해의 빈곤에서 시작하는 이 문제는 문자주의적 해석과 의도적으로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는 성경읽기가 한국교회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또한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려고 할수록 정치의 장으로 교회를 데려가려고 하는 왜곡된 욕망이 분출되고 있다, “정치에 관한 신학적 이해와 성서 속 정치적인 것에 관한 이해를 지금이라도 회복하지 않으면 교회의 몰락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종교 파시즘 운동을 비판하지 않으면 독일 국가교회가 독일교회의 헤게모니를 잡다가 몰락하게 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박교수는 과거 전체주의 분석 담론에는 종교적 요소가 전체주의를 구성하는 요소 안에 반드시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기에 전체주의는 종교와 결합이 원만히 일어나며 종교적 전체주의는 뒷면에서 자본주의를 신성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자본주의를 거부하면 악하다고 낙인찍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요소가 이미 끝없는 배타주의를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사회적 흐름으로 이뤄질 때 21세기적 의미의 교묘한 전체주의로 변질된다, “자본주의의 모순에는 관심이 없고 자본주의와 반대 선상에 있는 것은 사회주의로 몰아세우고 악으로 쫓아내며 성경을 내세우며 반대편 사람들에게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한다며 지탄한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실은 국가적이지는 아닐지언정 종교적 전체주의가 기저에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적 의미에서의 섬김은 단순히 낮은 곳에서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역설한 박교수는 이 세상의 기제는 권력이다. 기독교의 섬김은 권력에 가치를 두지 말고 인간 존재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예수의 맥락 속에서 섬김은 세속적 전제주의적 섬김에 반하는 것으로 미시적인 정치 관념에서 예수의 섬김을 바라보면 굉장히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자들이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지 물을 때 예수께서는 사마리아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예수께선 누가 강도를 만난 자의 이웃인지 묻고 제자들은 사마리아인을 이웃으로 지칭한다, “이웃의 관계는 같은 교회 교인이나 친한 사람이 아니라 내가 돕지 않고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죽는 이가 이웃이다. 이는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교회가 자신의 가치를 위해 정치에 참여할 때 교회의 정치화로 변질되며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다. 이와 반대로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참여가 섬김의 문제로 나아갈 때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겸손함을 지니고 다른 이를 섬길 수밖에 없다. 겸손은 높은 사람이 자신을 낮추는 태도이다. 성경의 섬김이라는 것은 자신이 무언가를 누릴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는다는 것을 기저에 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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