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05(목)

사랑 빵 나눔사역의 오 달목사

전도위해 빵 제조 50년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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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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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ž.jpg▲ 미자립·개척교회의 재정지원과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 오 달목사는 값싼 방법으로 빵을 구워 이웃과 나눠줄 방법을 알리고 있다.
 
‘오병이어전도법’으로 독특한 빵 나눔 전도방법을 소개
 30명 미만의 작은교회 부흥위한 사랑전도세미나 추진

11오달.jpg
 
어렵고 힘든 미자립 개척교회를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빵 만드는 기술을 전수해 주는 목회자가 있어 화제다. 서울 신월동에서 작은 빵 가게를 운영하는 오 달목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오목사는 13살 때 서울 어느 교회에서 빵을 얻어먹은 것이 계기가 되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빵 만드는 기술을 익혀 찐빵, 도넛, 꽈배기, 호떡 등 10여 가지의 빵을 51년째 만들어 오고 있다.

빵 제조기술을 전수하게 된 배경에 관해 오목사는 “수십 년간 사람들을 전도해 오면서 어떻게 하면 많은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복음을 듣게 할 것인가 고민했다”며, “그러던 중 빵을 무료로 나눠주면 사람들이 교회 몰려들지 않겠나 싶어 빵 전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때 1,000명이 넘는 교회를 섬기기도 했던 오목사는 “51년의 경력을 가진 빵 제조기술자에게 노하우를 배우려면 최소 약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복음전도를 위해서 레시피를 과감히 무료로 공개한다”며, “물질적으로 어려운 개척교회에서 이 기술을 익혀 교회 부흥의 작은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목사의 빵 전수 방법은 아주 독특하다. 일명 ‘오병이어전도법’으로 불린다. 재료비 6000원 정도로 50명을 먹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제조에 필요한 도구들도 교회나 가정에 있는 간단한 주방기구를 이용하고 반제품을 보관하는 빵틀 등 기타 필요한 도구도 주변에 있는 박스 등을 사용, 즉석에서 제작하여 재활용을 한다. 밀가루, 이스트 등 빵 재료 구입부터 배합비율, 반죽방법, 발효, 제조기술까지 제빵기술을 속성으로 쉽게 가르치고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인수가 100명 이상 된 교회는 가지 않고 3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을 기술전수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 오목사는 “전도 빵 제조기술로 개척교회들이 어떤 역경도 이기고 부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최소 1년간은 빵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면서 전도하고 이후에는 교회 사업으로 전환하여 교회재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중순에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사랑의빛교회(담임=남보석목사)에서 전도빵 세미나를 자비량으로 진행했다. 꽈배기와 도넛츠, 찐빵, 과자 등 4가지 빵을 만들며 제조기술을 전수했다.

빵이 발효되는 시간에 간단한 ‘전도세미나’를 보너스로 진행한 오목사는 “전도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성령충만에서 비롯된다. 고구마 찔러보듯 말씀을 던져 보아야 한다”며, “그러면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이것 때문에 혹은 저것 때문에 핑계대지 말고 무조건 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자신의 처지, 상황, 옷차림 등을 생각하지 말고 전하라 찬송과 기도의 폭탄을 던져라 그래야 전도가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는 말씀처럼 사람이 보기에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된다”며, “이제는 서비스만으로는 안 된다. 빵을 돈으로 사서 주지 말고 직접 만들어서 줘라”고 강권했다.

이날 전도 빵 세미나에 참석한 어느 목사는 “일단 빵 맛이 정말 맛있다. 지금까지 다녀본 전도 세미나 중 최고다. 빵을 먹어본 사람들은 교회에 안 나올 수 없겠다. 기술도 배웠으니 바로 실천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목사는 모든 세미나를 마치고 곧바로 짐을 챙겨 나왔다. 서둘러 나온 이유를 물었다. 오목사는 “교회 사정이 어려운데 머뭇거리면 개척교회 목사님이 미안해하지 않겠나 자비량으로 온전히 섬길 때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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