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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박사, ‘예수의 윤리’ 연구 발표

“사랑은 율법의 성취로서 새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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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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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톱.jpg▲ 김영한박사는 나사렛 예수가 가르친 사랑의 윤리는 율법의 폐기가 아닌 완성임을 강조했다.
 
예수는 율법과 예언의 정신을 사랑의 새 계명으로 제시
율법은 성령으로 예수를 믿는 신자의 마음속에서 완성

기독교윤리의 핵심은 ‘사랑’이다. 이 사랑의 윤리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인데, 이것은 이미 구약 모세의 율법이 가르친 것이다. 여기서 예수의 윤리에서 전적으로 새로운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한 김영한박사의 연구가 나와 큰 관심을 받았다. 

김박사는 “예수는 전적으로 새로운 계명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모세와 선지자가 가르친 율법과 예언의 정신을 사랑의 새 계명으로 제시하신 것이다”며, “예수는 율법의 내면을 통찰하였고, 율법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은 바로 복음을 주신 하나님이었기 때문에 예수는 율법의 가르침을 폐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취하고자 한 것이다”며, “구약의 율법을 완전케 하는 것은 사랑의 계명이다”고 설명했다.

김박사는 “예수의 사랑의 능력이 우리 마음속에 점화되면 산상수훈의 요구를 지킬 수 있게 된다”며, “사랑의 능력을 가지면 구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않고 꾸고자 하는 자에게 후히 빌려 줄 수 있다. 사랑의 능력을 가지면 원수에 대하여도 단지 미워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원수를 사랑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중생한 신자의 마음속에 있는 성령의 은혜를 강조한다. 그래서 “율법의 지극히 작은 것까지도 율법의 준엄한 심판 때문에 두려워하여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경우는 사도바울로서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바울은 성령으로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바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새 사람의 성품을 가지게 된 것이다”고 김박사는 설명했다.

이렇게 역사적 예수는 율법이 그가 보내실 성령 안에서 전적인 자발적 드림을 통하여 역동적으로 성취됨에 관하여 가르치고 있다. 김박사는에 의하면 나사렛 예수는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 아래 거하고 그 계명을 지킬 때 진리가 그를 자유케 한다는 진리의 역설을 가르친다.

여기서 율법의 완성이란 “율법의 요구에 얽매어 율법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예수가 인격으로 그 속에 계시게 될 때, 그 사람은 자발적으로 진리를 순종하게 되며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율법은 성령의 사역으로 인해 예수를 인격적으로 믿는 신자의 마음속에서 역동적으로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다.

김박사는 “오늘날에도 인간들에게 불편한 계명은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물타기 기독교인들’이 있다. 동성애 이슈가 그것 중 하나다”며, “동성애에 대해 교회가 너무 강압적으로 반대할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율법의 지극히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구약 성경에 의하면 동성애는 결단코 사도 바울에게 하나님이 은혜로 주셔서 그를 겸손하게 하신 ‘하나의 가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박사는 예수의 산상설교의 가르침에 따라서 “한국교회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입법반대에만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공공선인 정의와 선행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며, “이것이 예수께서 가르치신 율법을 성취하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또 동성애 관련 차별금지법의 입법 등을 반대하고 저지하는 것은 “성다수자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양심과 사회적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김박사는 이러한 반대운동과 더불어 선행운동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김박사는 “성도와 교회는 사회적 소외자들, 이주민들, 탈북민들을 돌아보는 사회적 선행으로서의 아젠다를 실천하여 성도 내면에서 사회를 향하여 우러나오는 긍휼과 정의를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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