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이기는 정직한 삶
김 성 광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거짓말을 하는 자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업으로 받는다”라고 말했다. 거짓말은 눈 뭉치처럼 자주 하면 커진다. 한 번 하면 두 번 하고, 열 번 하면 백 번 하는 게 거짓말입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 안창호는 “농담으로도 거짓을 말하지 말라. 꿈에라도 정직을 잃었거든 통회하라”라고 말했다. 거짓말은 농담조차도 해서는 안 된다. 탈무드에서는 하나님 앞에 절대로 설 수 없는 사람을 거짓말을 하는 사람, 중상모략하는 자, 이간질시키는 자, 불순종하는 자, 교만한 자라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조사했다.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하여 조사한 결과 사람은 하루에 8분에 한 번꼴로 총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이라도 안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인들이 상습적으로 쉽게 거짓말을 하거나, 정치적 득실 때문에 상대를 모함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경향이 너무 짙어졌다. 세월이 지나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판명되어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뻔뻔하게 변명을 일삼는 낯 두꺼운 모습을 너무 자주 보인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026명을 대상으로 ‘취업성공을 위해 거짓말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적당한 수준으로 거짓말하는 것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수준에서 거짓말하는 것으로 총 53.7%가 거짓말을 할 의사가 있다고 나타났다.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에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게 된다.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고 살면 나라가 잘될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거짓말하면 망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직하게 행하여 흥하는 축복을 받자.
/강남금식기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