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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겸박사, ‘다문화선교 연구’ 발표

국내 외국인사역 위한 이론·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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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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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톱.jpg▲ 김덕겸박사는 자신의 논문에서 다문화선교는 고효율·저비용의 획기적인 선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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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50만 시대에 걸맞은 효과적 선교전략 수립 제시
“외국인 훈련해 자국으로 파송하는 신학교사역 절실하다”

바야흐로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신학적 대응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덕겸박사(한영대 부총장·국제대학원장·사진)가 「국내 다문화 선교 상황과 비전.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 전략·신학교육, 방송사역 중심」이란 논문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박사는 “국내거주 외국인은 약 230여만 명에 이르며, 해마다 10-20%씩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외국인 500만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한다”며, “이중 노동자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하여 80만 명을 차지하고 있고, 결혼이주 여성도 약 20여만 명에 달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각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국내 상황을 소개했다. 

법무부는 외국인비율이 2020년에는 인구의 5%, 2050년에는 9.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박사는 한국교회가 이주민을 포함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를 위한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교회들 중에는 이주민 및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교회 내에 선교회나 상담소, 한글학교, 봉사 등 섬김의 기관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지만, 아직 다문화 전문사역자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주민 선교를 위한 교회개방과 프로그램 개발, 이주민 사역자들과의 파트너십 사역, 이주민 문화에 알맞은 예배 형식 개발, 외국인 사역을 전담할 사역자 양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선교의 장점에 대해 김박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꼽았다. 

첫째,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김박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선교는 자국 문화와 단절 된 상태에서 복음의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개종하는 숫자가 확실히 많다”며, “이는 찾아가는 선교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고급 인재를 발굴 교육(양육)하면 역 파송의 기회로 삼 을 수 있다. 김박사는 “현재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들 가운데는 자국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많다. 만일 이들을 말씀 그리고 신학으로 잘 훈련하고 양육한다면 이들은 자국민을 위한 훌륭한 선교사나 지도자로서 사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셋째, 접근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든다. 김박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접근이 매우 쉽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아 적은 비용으로 그들의 마음을 열고 쉽게 복음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넷째, 교회가 선교에 쉽게 접하며 동참 할 수 있다. 김박사는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교를 어렵게 여긴다. 그러나 국내거주 외국인선교는 어느 교회라도 관심만 있으면 실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교회안의 인재들과 선교사 출신의 목회자들에게 선교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다. 김박사는 “우리나라 교회 안에는 고급인재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외국인들을 접하게 된다면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박사는 다문화선교가 국내의 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를 연결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외국인 신학교사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복음을 영접했다”며, “이들 중에 많은 이들을 신학적으로 잘 훈련하고 양육하면 자국의 복음화를 위하여 지도자로 사역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선발하고 훈련하여 자국의 복음화를 위해 파송하는 신학교사역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박사는 ‘다문화복음방송’에 대해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의 언어로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하는 방송이다. 유튜브, 앱, 인터넷망을 통한 방송으로 현재 한국어를 포함 13개 국어로 방송 중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인들끼리 모여서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자국인예배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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