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서 사랑방 홍보
“생명나눔의 기쁨 나누길 희망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지난달 29일 충정로역 사랑의장기기증홍보관에서 도너패밀리(회장=강 호목사) 사랑방 방문행사를 진행하고,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쉼터인 도너패밀리 사랑방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쉼터인 도너패밀리 사랑방을 소개하고,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상시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 행사 시작에 앞서 지난달 22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 등 20여 명이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사랑방을 찾아가 단장했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먼저 떠난 가족들을 기리며 편지를 적어 사랑방 한편에 자리 잡은 생명나눔 나무에 걸고,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피켓을 든 채 한목소리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했다.
박진탁이사장은 “사랑방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와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며, “언제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고향집 같은 사랑방에서 행복한 기운을 가득 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