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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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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김현수.JPG▲ 김현수목사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요즘 제일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간판집이라고 한다. 어제 멀쩡히 있던 집도 오늘 간판을 내린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장사가 안되면 간판부터 바꾸라는 말이 있다. 새로움을 추구하라는 말이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은 간판 하나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명함에 직책 하나 추가하는 것은 삶을 바꾸지 못한다. 직업을 바꾼다고 달라지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변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고 이직을 하며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지 못한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을 바꾸길 원하셨다. 그래서 어부들에게 찾아가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고기를 많이 잡게 해주겠다고 하지 않으셨다. 새로운 길을 알려주셨다. 고기가 아닌 사람을 낚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세상을 따라가는 방법이 아닌 세상과는 다른 길을 알려주신 것이다.

베드로의 지나간 삶은 세상을 따라가는 인생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남은 때를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베드로는 더는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르게 살라고 이야기한다(2절).

우리도 인생의 역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상을 따라가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과 경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세상과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끊임없이 혁신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이 있다. 미국의 아마존이다. 그런 아마존이 시장에서 실패할 때가 있었다. 경쟁사를 따라 하려고 할 때였다. 따라 하는 인생은 결코 1등이 될 수 없다. 앞 사람의 등을 보고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르게 사는 인생은 1등이 아니라 일류가 될 수 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혁신에는 늘 위험부담이 따른다.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한다. 그래서 두렵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식당에서 식사 기도하는 것도 때론 눈치가 보인다. 새벽기도에 나가기 위해 저녁시간 약속을 자제하는 것 자체가 튀는 행동으로 보인다. 이런 우리를 세상은 이상히 여긴다(4절).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도전 정신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늘 도전해 온다. 다르게 사는 우리를 조롱하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한다. 성공이 보장된 편안한 길을 보여준다. SNS에 대박 난 사람들을 보여 주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모든 유혹을 십자가로 이기셨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1절). 이제는 우리가 세상에 도전할 차례다. 도전받는 인생이 아니라 도전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네스카페의 캡슐머신이 있다. 이 제품은 실패한 작품이었다. 처음 이 제품을 카페나 식당에서 판매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바리스타들이 내리면 되는 것을 굳이 기계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계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다르게 하기로 했다. 카페가 아닌 가정집에 팔기로 한 것이다. 다르게 시도했던 도전 정신이 실패한 제품을 성공한 제품으로 역전시켰다.

도전 정신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이다. 세상을 따라가며 실패를 맛 본 인생이라면 이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르게 살아갈 때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에 도전할 때 그리스도와 함께 역전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  

/행복한나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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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주님과 함께 역전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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