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6.04 11:3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해마다 6월의 호국보훈의 달을 맞을 때에 가장 생각나는 것이 한국전쟁이다. 8·15 해방의 기쁨에 젖기도 전에 남북은 이념 논쟁으로 갈라졌다. 북에는 소련군, 남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신탁, 반탁의 고비를 거치면서 1948년 각각 정권을 수립했다. 북한에는 소련의 사주를 받으며 김일성을 중심으로 평양에 공산정권이 수립되었고, 남한에는 이승만을 중심으로 UN결의에 따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세워졌다. 그런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음을 확인한다.

1948년 대한민국 제헌국회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로 시작되었다. 애국가에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기록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을 향한 놀라운 섭리이자 역사다. 일제하에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국민에게 신앙과 함께 애국애족을 심어준 것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분이 주기철목사이다. 신앙인이요 독립운동가로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고, 국가보훈처로부터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남침하던 새벽, 이 소식을 들은 빌리 그레이엄목사는 같은 침례 교인이었던 트루먼대통령에게 급한 전보를 보냈다. “수백만 그리스도인들이 위기를 맞은 대통령에게 지혜를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음. 공산주의를 즉각 응징할 것은 강력하게 촉구함. 남한에는 비율상 세계 어느 곳보다 그리스도인이 많음. 그들을 실망시킬 수 없음”. 미국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지원으로 한국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따라서 국가가 없으면 모든 것이 없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국경이 분명하다. 그것은 조국에 대한 신념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살길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신앙과 더불어 애국애족의 마음을 굳게 갖는 것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애국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