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7(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03 10:1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2면 선교사통신1.jpg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

1989년 구소련 개방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앙아시아 선교 역사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김요한목사와 김글로리아선교사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체코까지 영혼을 살리는 전도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1992년도에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사역을 이어온 김목사부부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여 통역 선교사역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훈련시켰다.

김글로리아선교사는 “현재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구소련 연방국가에서 살고 있는 고려인은 약 55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일제 강점기에 경제적, 정치적독립운동 이유로 고국을 떠나 연해주에 정착한 약 20만의 조선인에게 스탈린은 1937년 강제이주 명령을 내렸다. 그들을 위한 통역교육에 주력했다”고 사역을 설명했다.

2007년부터 12년간 체코에서의 사역을 소개한 김요한목사는 “체코는 모라비안 선교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현재 프라하미션처치(PMC)를 세워 사역중이다”며, “체코는 무신자들의 비율이 무척 높다”며,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하면서 완전한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고 개신교도들도 다시 양지로 나와 ‘체코 개신교 형제회’란 이름의 교단을 정식으로 설립하는 등 다시 전성기가 시작되려는 듯 했지만 2차대전과 공산 정권의 암흑기를 견디지 못했고, 결국 완전히 몰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화 이후로도 체코는 유럽에서 무신론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데, 이는 체코만의 독특한 종교사와 종교문화에 그 원인이 있다”며, “체코의 종교사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과 반목의 역사였다. 17세기 재가톨릭화 이후 체코인들은 낮에는 가톨릭을 그리고 밤에는 후스주의를 비롯한 개신교를 믿어왔다. 그러나 재가톨릭화의 압력으로 체코의 개신교는 이 시기부터 점차 세력을 잃게 되었고, 공산 정권 시기의 종교 탄압과 이후 신앙의 자유를 되찾은 후에도 개신교와 가톨릭 두 가지 종교 모두가 종교로의 힘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무신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현지교단에 가입하여 선교비자를 얻고 지역별로 현장전도를 하고 있다”며, “이 지역이 모라비안 운동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만 상처가 많아 복음을 전해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현장에서 소그룹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전도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는 성경적 전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통역교육과 성경적 전도전략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