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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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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병금.jpg▲ 전병금목사
 
전병금목사는 1979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 강남교회의 담임목사로 봉직했고, 2002년에는 기장 총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명예회장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전병금목사는 “지진이나 해일, 태풍, 쓰나미 등 세계에서 여러 가지 재앙이나 재난을 만난 이웃들을 돕는 지구촌구호개발이란 민간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에 대해 전했다. “5년 전에 네팔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곳에서 가옥을 68채를 새로 지어 난민들에게 제공했다”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나누었지만,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목사는 전했다. 또한 “미얀마에서 박해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 난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기에 병원과 고아원을 세워서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전목사는 교계의 원로로서 한국교회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전목사는 “지금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과 비난을 받는 일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며, “이렇게 된 것은 무엇보다 일부 대형교회가 세습이라든지 재정비리 같은 문제를 일으켜서 그것이 전체 한국교회의 문제인 것처럼 사회에 비쳤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먼저 지도자들부터 회개하고 양심에 바로 서야 한다”며, “신앙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양심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지금까지 대체로 자기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에만 전력했다. 물론 전도하고 부흥시키는 일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되고 이제 초대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나누는 일과 봉사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목사는 “한국교회는 3·1운동에서처럼 민족과 사회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럴 때 다시 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목사는 본지에 대한 기대와 바람도 잊지 않았다. 전목사는 “50년 전에 기독교신문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초교파 정론지로서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교회의 사명을 일깨우는 역할을 다해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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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돕는 사역에 전력하고 있다” - 기장 증경총회장 전 병 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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