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독연합서 인권조례안 반대 집회
“계급투쟁적인 인권사상 경계한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회장=홍근성목사)는 지난 17일 진주성광교회(담임=정태진목사)에서 대각성특별연합집회를 열고, 경남학생인권조례안 제정 반대를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이종승목사)와 나쁜경남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도민연합(사무총장=제정립)과 함께 경남지역 교계가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서 앞서 나쁜경남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도민연합은 지난 3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던 경남학생인권조례안 반대 삭발식에서 제거한 머리카락을 경상남도의회에 전달했다. 제정립사무총장은 김지수도의장(경상남도)에게 “신체 일부를 깎는 의미는 숭고한 각오와 정신으로 우리가 학생인권조례안 폐지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이 폐지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하고 지난 집회에서 삭발한 머리카락을 전달했다.
연합집회에서는 홍근성목사(한샘교회)가 「진주와 서부경남의 교회여 함께 일어나자」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어 길원평교수(부산대,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가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의 폐혜와 문제점」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동 단체는 성명을 발표해 경남학생인권조례 수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집회 관계자는 “법률적으로나 윤리·도덕적인 사회통념에서 벗어나는 계급투쟁적인 인권사상을 경계한다”며, “경남학생인권조례이 제정된다면 공교육 현장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