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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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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주일에 합동, 통합, 기장, 기감 등 주요교단은 3.1운동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자고 소속 교회들을 독려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대다수 한국교회는 2월 24일 주일에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교파와 교단으로 분열돼 있는 한국교회가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며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통합측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교회가 다시금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영적 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선포하고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 안’을 마련했다”며, 2월 24일 각 지교회 예배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 안’으로 드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장 역시 2월 24일에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위한 자료집을 전국교회에 배포하고,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했다.

한국교회에서 보수로 통하는 합동 역시 총회장 이름으로 오는 24일 주일을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로 드리자고 전국교회에 호소하고 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합동은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예배를 교단 차원에서 공동으로 하자고 결의한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정치적 사안을 기념하는 예배를 극도로 꺼렸던 합동교단이 산하 교회들에게 3·1운동 100주년 공동예배를 독려하고 또 3월 1일에는 한교총이 주최하는 교회협과의 공동예배에도 참여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2월 24일 3·1운동 100주년 공동예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교단별로 예배를 위한 자료집을 배포했기에 예배를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없을 것이다. 각 교단과 연합기관별로 3.1운동이라는 민족사적 대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내 교회’만 생각하는 극단적 개교회주의를 버려야 하다. 교단과 교파라는 장벽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라는 공동체성 속에서 2월 24일 주일을 맞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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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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