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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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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는 평화의 환상(幻想)에 취해 있다. 남북한 간의 화해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고,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의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꿈꾸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의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현실을 더 이상 호도하면 안 된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한의 화해, 즉 우리 민족끼리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는 처절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한반도의 모든 위기는 외세에서 비롯되었다

남북통일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두 국가가 하나의 국가로 통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남북통일과 북남통일이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전체주의적 독제체제이다. 전체주의란 인간의 행동을 장악하고 사상을 타락시킴으로써 인간을 서서히 파탄시켜나가는 체제다. 오직 지도자만이 의사결정을 할 권리와 책임을 가질 뿐이다”(브레진스키). 북한 핵이 존재하는 한 평화통일은 요원하다. 그렇다고 기독교에서 방관할 수가 없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평화의 종교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보호하면서 지키고 있다. 기독교가 나서야 한다.

그러하기에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그 사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그동안 진보세력들이 주장했던 통일신학을 범 교단이 함께하는 북한 복음화의 구체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 둘째 북한 바로알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주체사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북한에서 주체사상은 일종의 북한식 종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위치에 김일성·김정일이 자리하고 있음을 교회에서 강조해야 한다. 셋째 탈북동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탈북자들의 정착에 힘써야 한다.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지는 경우, 북한 선교의 선도적 역할을 다름 아닌 바로 탈북자들이 담당할 때 성과를 올리기 쉽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도덕적 우위를 앞세워 사회적 통합을 선도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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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문제에 대한 기독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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