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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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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shin.jpg▲ 신현옥목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이 활을 당김같이 그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아니하느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을 삼가며 아무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온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니라.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수고하거늘 네 처소는 속임수 가운데 있도다” (예레미야 9:3-6)

  하나님께서는 진실과 정직보다는 간교한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태를 고발하신다.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온몸이 쇠약해지듯, 진실과 정의가 잠잠한 사회는 힘이 없다. 속임수와 거짓말, 비방과 독설이 난무하는 사회는 혼돈과 불신·분열이 있을 뿐이다. 개인이나 사회의 에너지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분출되는 게 아니라 그저 소모될 뿐이다.

  바른말, 곧은 말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비방과 독설이 난무하는 때에 옳은 말, 진실한 말이 필요한 것이다. 불신은 사회를 혼란과 분열로 이끌어가고 붕괴시킨다. 서로 의심하고 불신하게 만들어 연합과 일치를 방해한다. 옳고 그름, 참과 거짓 사이를 모호하게 만들어 혼돈과 암흑으로 몰아간다.

  진실한 말이 주인 노릇하는 맑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이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한 싸움은 불가피하다. 진리와 정의 편에 선다는 것은 생사를 넘어선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의와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만이 하나님 편에 설 수 있는 자요, 용기가 있는 자다.

  지금이야말로 믿음의 지조와 절개가 요구되는 때이다. 주님과 복음의 진리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지 않고는 신앙의 지조를 지킬 수 없다, 옳은 일에는 ‘예’ 하고 옳지 않을 일에는 ‘아니오’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비방과 거짓이 판치는 현실 속에서 바른말, 곧은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오직 너희 말은 ‘예’는 ‘예’로, ‘아니요’는 ‘아니오’라 하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라”(마태복음 5:37)고 하셨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난무하는 세상에서 ‘예’라고 할 경우에 ‘예’하고, ‘아니요’할 경우에 ‘아니오’하라는 것이다. 한 입으로 두말을 하지 말라 하셨고(디모데전서 3: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말을 하라고 하셨다(디도서 2:8). 또한,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고 했듯이(전도서 3:7), 침묵해야 할 때에 침묵하고 말해야 할 때에 바른말, 곧은 말을 해야 한다.

  말씀으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바른말, 진실한 말을 하라고 우리를 불러 세우셨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아니요’하며 반대하더라도 ‘예’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의 용기요 정의이다. 모든 사람들이 불의에 대해 묵인하더라도 ‘아니오’하는 것이 정의의 편에 서는 것이다. 속고 속이는 거짓말과 기회주의자들의 아첨하는 말들이 온통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때에 진리의 검을 들어야 한다.

  바른 소리, 올곧은 소리를 외치는 ‘광야의 외침’은 계속 되어야 한다. 비록 세례 요한처럼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하여 잠잠하느뇨?”(시편 58:1) 하신다. 또한, “너희가 한 말에 따라서 의롭다 함을 받기도 하고 정죄함을 받기도 하리라”(마태복음 12:37)고 하신다. 
/시온세계선교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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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바른 소리 곧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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