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니우스연구소서 목회자 컨퍼런스
한국교회 위기극복 위한 방안 모색
국내 유력 신학자와 유명 목회자 10인의 한국교회 특강 준비
목사의 자질과 사명, 한국교회 연합운동 돌아보며 지혜 나눔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이사장=송용걸목사, 소장=정일웅박사·사진)는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올레기도원(이사장=김선규목사, 원장=김창규목사)에서 ‘2018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교회성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유명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초청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집회와 강의로 진행된다. 먼저 개회예배는 박조준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장)가 설교하며, 두 번의 저녁집회는 신용백목사(시냇가푸른나무교회)와 송용걸목사(한국코메니우스교육신학연구원 이사장)가 각각 설교한다. 또 폐회예배는 정평수목사(만남의교회 원로)가 설교를 맡았다.
강의는 총 10명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준비했다. 먼저 김미열목사(운주중부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김영한박사(기독교학술원대표)는 「개교회주의와 개교회주의 극복방안」이란 주제로, 박조준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는 「이 시대의 목회자 상(像)」이란 주제로, 신현철박사(마포중앙교회)는 「교회정치의 필요성과 제도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유석성박사(안양대학교 총장)는 「교회란 무엇인가? : 공동체성과 공공성과 관련하여」란 주제로, 이말테박사(루터신학대학교 교수)는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정일웅박사(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는 「코메니우스의 영성 / 연합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정주채목사(향상교회 원로)는 「교회분립개척 이야기」란 주제로, 최현범박사(부산중앙교회)는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방안」을 주제로, 호용한목사(옥수중앙교회)는 「독거노인들의 돌봄 목회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한 연구소장인 정일웅박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상실한 위기에 처해있다. 지나친 개교회주의와 개교파주의가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냈다”며, “특히 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여, 교인수 감소와 복음전도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가나안성도(교회를 나가지 않는 성도) 또한 증가일로에 있다. 80%에 달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 또한 동역자 의식이 흔들리며, 복음적 사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한계에 봉착했다”고 한국교회에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정박사는 “지교회의 돌봄에 총체적 책임을 진 각 교단노회와 총회, 심지어 한국교회 연합기관들 역시 존재 목적을 망각한 채 자리다툼과 직책의 권위만을 내세우는 구태에 사로잡혀 불신을 더욱 자초하는 모습이다”며, “이러한 한국교회 목회현실의 위기를 직시하면서,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는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이 시대의 교회와 목사의 사명과 자질, 미자립교회 협력방안, 노회와 총회의 역할, 교회연합운동의 새로운 과제 등을 되짚어보고, 한국교회의 위기극복과 새롭게 하기 위한 모든 지혜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교파를 초월하여 뜻있는 한국교회의 목회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00명 선착순으로 참석이 가능하며 회비 5만원에 숙식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호텔 이용자는 자기부담이며, 행사가 끝난 후 제주여행을 희망하는 자들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또한 항공편은 개인별로 준비하여야 한다. 참석을 원하는 목회자들은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